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일단 황희찬과의 동행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현지 매체는 황희탄의 ‘경쟁자’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은 올여름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지난여름 게리 오닐 감독이 부임했을 때, 울버햄프턴은 2022~23시즌 38경기 31득점의 팀이었다”라고 돌아보며 “오닐 감독은 가진 것을 훌륭하게 활용했다. 마테우스 쿠냐와 황희찬이 두 자릿수 골을 돌파했던 건 오닐 감독의 자유로운 스타일 덕분이다. 이미 두 명의 공격수를 영입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새로운 영입 후보는 잭 클라크(선덜랜드)다. 클라크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황희찬의 경쟁자’이기 때문이었다. 매체는 먼저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프랑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돌아보면서, “구단은 황희찬의 잔류를 기대한다. 황희찬의 중요성을 커지고 있으며, 그와 경쟁할 선수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클라크는 지난 몇 달 동안 울버햄프턴의 관심을 받은 공격수이기도 하다. 지난달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에 달하는 제안이 준비됐을 것이란 보도가 있었는데, 실제로 이뤄지진 않았다. 클라크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5골 4도움을 몰아쳤다. 매체는 “오닐 감독은 울버햄프턴에서 많은 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를 더 높이 성장시킬 수 있는 완벽한 사령탑”이라면서 “클라크와 같은 선수와 계약하는 것은 확실한 비즈니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클라크는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한 신성 출신이기도 하다. 토트넘 입성 뒤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고, 임대를 오가다 2022~23시즌 선덜랜드에 합류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클라크의 시장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27억원)다. 잔여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인 만큼,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편이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만개했다.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울버햄프턴의 검증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최근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지만, 울버햄프턴이 제안을 거절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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