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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청양 지천댐 반대로 '얼룩진' 군민과의 대화


[충남=뉴스프리존] 박한복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일정으로 26일 청양군을 찾은 가운데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가 지천댐 건설 반대 측의 고성으로 얼룩졌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오후 노인회와 보훈회관 방문에 이어 언론인 간담회, 군민(도민)과의 대화, 청년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청양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천댐 건설을 반대하는 대책위원회는 군민과의 대화 중에 “김태흠 지사는 물러가라”라며 연이어 외쳤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일정으로 26일 청양군을 찾은 가운데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가 지천댐 건설 반대 측의 고성으로 얼룩졌다.(사진=충남도청)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3년차 시군방문 일정으로 26일 청양군을 찾은 가운데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가 지천댐 건설 반대 측의 고성으로 얼룩졌다.(사진=충남도청) 그러자 김 지사는 “여러분이 뽑은 도지사로서 청양을 사랑한다.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 자리를 피하지 않을 것이다. 냉정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지천댐 건설을 찬성한 이유는 홍수와 가뭄에 대응해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주는 것”이라며 “지천댐은 국가사업이다. 반대하더라도 얘기를 듣고 반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 군민은 김 지사에게 생수통을 던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가 문예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했다.(사진=박한복기자)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가 문예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했다.(사진=박한복기자) 앞서 군민과의 대화 전에는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가 문예회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댐 건설 백지화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자리에는 도의회 이정우 의원(민주·청양)과 청양군의회 김기준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도 참석해 댐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김명숙 전 도의원을 비롯한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들은 현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강한 반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김태흠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지천 수계 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충남도립 파크골프장 건립 △청양 일반산업단지 조성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립 등도 약속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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