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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넘어지고 비닐하우스 잠겨…경남도 호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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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낮 경남 창원시 의창구 감계신도시에서 비바람에 쓰러져 도로를 덮친 가로수를 경남소방본부 직원이 제거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경남지역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1일) 경남·창원소방본부는 오전 6시 기준 비 피해 신고는 총 87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1시 41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도로에 전봇대가 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전 3시 31분쯤엔 김해시 진례면 한 비닐하우스에 물이 넘쳐 침수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4시 37분께에는 진주시 이반성면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모두 배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경남에서는 창원에 가장 많은 308.5㎜의 비가 내렸고, 사천 218㎜, 고성 214㎜, 지리산(산청) 202.5㎜ 등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창원·김해·양산·고성·사천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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