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프리존]최길용 기자= 10일, 서울에서 열린 ‘2024 시 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 첨단 정책 테스트베드 조성'을 주제로 전북자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득별자치도 도청 전경(사진=최길용 기자) 이날 전국 시 도지사 협의회는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저출생, 인구 감소, 고령 사회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청년 인구의 유출로 인한 지역 경제 위축과 지방 소멸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공동 선언문과 함께 토론회 형식의 발표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문을 엽니다’라는 컨셉으로, 지방의 ‘정책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상호 보완 적인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는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시도협) 주관으로 12개 전국 시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 내용은 기조 세션과 3개의 일반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행사의 큰 슬로건 하에 인구 감소 대응, 지역 경제 활성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로 시 도지사들의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기조 세션에서 전북의 비전인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설명하며, ‘함께 혁신’의 사례로 다양한 벤치마킹 사례와 기업 지원 정책,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및 특례 등을 소개했다. 현)중앙집권적 행정 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방의 강점을 살린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서 전북자치도가 출범했음을 언급하며, ‘전북이 대한민국의 정책 테스트베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농생명산업지구, 산악관광진흥지구’ 등 전북특별법을 통해서 부여 받은 특례 권한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이 제대로 실시되고 가동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의 진행 과정에서 김 지사는 질의 응답을 통해 전북이 국가대표 브랜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된 비결로 역대 최고인 13조 원의 기업 유치 성과와 함께 ‘1 기업- 1 공무원 전담제’ 등 전북자치도의 기업 친화적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인구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특색을 살린 지방만의 정책 구현, 즉 ‘모든 지방의 정책 테스트베드化’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중앙 정부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 테스트베드 추진에 있어 과감한 권한이양 등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전북이 앞장서서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17개 시‧도지사들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인구 소멸 대응과 청년 유출 방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지방자치 강화와 중앙·지방 협력 등 3가지 사안에 대해 결의하며, 지역 경제 위축과 지방 소멸의 위기 대응에 협력해 나갈 것"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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