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오산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진영 의원의 탈당으로 여소야대 구도가 무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게 됐다.
"30일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제 소신껏 의정생황을 이어 가겠다"는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은 그동안 애써 감췄던 불편한 속내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픽 경기남부 김현태) 송 의원은 30일,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태에 대한 당 차원의 보호 부족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산시의회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다수당이 없는 상태가 됐다. 9대 의회에 들어서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의 의원이 당적을 떠났다. 과거 안민석 의원 시절에도 오산시의회 의원들의 탈당이 잦았던 만큼, 오산시의회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 지역사회 인식이다. 당시에는 내리 5선 안민석 의원의 독선적인 리더십이 탈당의 원인으로 지적되었던 반면, 현재는 차지호 국회의원의 리더십 부재가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오산시는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시책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송 의원의 탈당으로 다수당이 없는 상황이 되면서, 시정 추진 과정에 더욱 큰 변화가 예상된다. 무소속 의원들의 의정 활동 방향에 따라 시정 추진 속도와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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