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확장재정 주도…李정부서 화려한 부활

정영효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6.30 01:01수정2025.06.30 01:01지면A3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기재2차관 지낸 '예산통'“노무현·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관료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복귀했다.”29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한 관가의 평가다. 구 후보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서 요직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인사제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이유로 정치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문재인 정부에서는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 예산 라인 요직을 두루 거치며 확장 예산안 편성을 총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1차·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도하며 위기 재정 대응의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예산통’ 이미지가 강하지만 구 후보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산 경력은 사무관과 국장 이후에 집중될 뿐 세제실과 외국인 투자, 정책 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중용한 인사인 만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야인 생활을 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장, 지역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민간과 지역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초에는 삼성생명 사외이사도 맡았다.기재부 안팎에서는 구 후보자가 조직 내부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실장 시절에는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상사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예산실 직원들을 처음으로 3박4일 여름 휴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소비진작 vs 제로섬 게임…이재명표 지역화폐, 거대실험 시작됐다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브랜드인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 정부는 벌써부터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짜고 있다. ...2예산 1000억 쓰면 소비 1650억↑…지역화폐에 묻힌 '캐시백 사업'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지역화폐보다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이 더 효과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용카드 사용액...3[단독] 민생지원금 '지역화폐'로…지역별 할인율 차등화 검토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할 민생회복지원금을 유효 기간이 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로 지급하고 지역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재정자립도가 높은...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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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2차관 지낸 '예산통'“노무현·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관료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복귀했다.”29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한 관가의 평가다. 구 후보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서 요직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인사제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이유로 정치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문재인 정부에서는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 예산 라인 요직을 두루 거치며 확장 예산안 편성을 총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1차·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도하며 위기 재정 대응의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예산통’ 이미지가 강하지만 구 후보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산 경력은 사무관과 국장 이후에 집중될 뿐 세제실과 외국인 투자, 정책 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중용한 인사인 만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야인 생활을 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장, 지역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민간과 지역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초에는 삼성생명 사외이사도 맡았다.기재부 안팎에서는 구 후보자가 조직 내부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실장 시절에는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상사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예산실 직원들을 처음으로 3박4일 여름 휴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기재2차관 지낸 '예산통'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관료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복귀했다.”29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한 관가의 평가다. 구 후보자는 대구·경북(TK) 출신이지만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서 요직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인사제도비서관실에서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이유로 정치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문재인 정부에서는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 예산 라인 요직을 두루 거치며 확장 예산안 편성을 총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1차·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주도하며 위기 재정 대응의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예산통’ 이미지가 강하지만 구 후보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예산 경력은 사무관과 국장 이후에 집중될 뿐 세제실과 외국인 투자, 정책 조정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중용한 인사인 만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야인 생활을 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장, 지역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민간과 지역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 초에는 삼성생명 사외이사도 맡았다.기재부 안팎에서는 구 후보자가 조직 내부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실장 시절에는 기재부 직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상사로 3년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예산실 직원들을 처음으로 3박4일 여름 휴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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