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이스로 삼성 방망이 봉쇄…한화, 19년 만에 KS행
김양희기자수정2025-10-24 21:56등록2025-10-24 21:52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선승제) 5차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경기 전 말했다. “폰세, 와이스 두 외국인 선수로 끝내겠다.”시즌 33승(폰세 17승·와이스 16승)을 합작해낸 한화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부진했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4선승제)로 가는 끝장 승부에서 믿을 만한 이는 또 이들밖에 없었다. 이들은 1, 2차전의 악몽을 씻으며 한화가 삼성을 11-2로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명예 회복에도 성공하면서 주황색 우비를 입고 1루석에서 열렬히 응원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1차전서 승리 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했던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때 모습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선 2회초 내준 1점은 우익수 김태연의 실책성 수비에 이은 2사 3루서 김지찬의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때 포수 최재훈이 공을 놓치면서 내준 것이었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7개).광고2차전서 4이닝 9피안타 5실점 했던 와이스는 폰세에 이어 등판해 4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56개(스트라이크 42개). 한국시리즈에서 폰세는 3차전, 와이스는 4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1차전 선발은 류현진일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1, 3차전 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문동주가 차지했다.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회말 무사 1루 때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한화 타자들 중에서는 문현빈이 8-2로 앞선 8회말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노시환이 5타수 4안타,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클린업 트리오가 10안타를 합작해내면서 잠실야구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광고광고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4회까지 똑같이 5안타, 2볼넷을 뽑아냈다. 하지만 점수는 5-1이었다. 2-1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서 채은성의 2루타 때 삼성 2루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문현빈에 이어 1루 주자 노시환마저 홈을 밟았다. 2사 3루서는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 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1루 송구 실책을 해서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순식간에 5-1이 됐다.삼성의 실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 3루수 김영웅은 6회말 심우준의 타구를 처리하면서 공을 더듬어 심우준을 1루에서 살려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2경기), 준플레이오프(4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도 끝판 승부(5차전)까지 오면서 삼성 야수들이 지쳐 있는 게 컸다. 박진만 삼성 감독 또한 경기 전에 “선수들이 온몸에 있는 힘을 끄집어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선발 최원태는 4일 쉬고 등판했지만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했다.광고정규리그 1, 2위 엘지(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26일부터 펼쳐진다. 1~2차전(26~27일)은 잠실야구장에서 3~5차전(29~31일)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6~7차전(11월2~3일)은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대전/김양희 기자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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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선승제) 5차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경기 전 말했다. “폰세, 와이스 두 외국인 선수로 끝내겠다.”
시즌 33승(폰세 17승·와이스 16승)을 합작해낸 한화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부진했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4선승제)로 가는 끝장 승부에서 믿을 만한 이는 또 이들밖에 없었다. 이들은 1, 2차전의 악몽을 씻으며 한화가 삼성을 11-2로 꺾고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해냈다. 명예 회복에도 성공하면서 주황색 우비를 입고 1루석에서 열렬히 응원한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1차전서 승리 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했던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때 모습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선 2회초 내준 1점은 우익수 김태연의 실책성 수비에 이은 2사 3루서 김지찬의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때 포수 최재훈이 공을 놓치면서 내준 것이었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7개).
2차전서 4이닝 9피안타 5실점 했던 와이스는 폰세에 이어 등판해 4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56개(스트라이크 42개). 한국시리즈에서 폰세는 3차전, 와이스는 4차전 등판이 예상된다. 1차전 선발은 류현진일 가능성이 크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1, 3차전 때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문동주가 차지했다.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회말 무사 1루 때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타자들 중에서는 문현빈이 8-2로 앞선 8회말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노시환이 5타수 4안타,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클린업 트리오가 10안타를 합작해내면서 잠실야구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4회까지 똑같이 5안타, 2볼넷을 뽑아냈다. 하지만 점수는 5-1이었다. 2-1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서 채은성의 2루타 때 삼성 2루수 류지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문현빈에 이어 1루 주자 노시환마저 홈을 밟았다. 2사 3루서는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 때 삼성 유격수 이재현이 1루 송구 실책을 해서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점수는 순식간에 5-1이 됐다.
삼성의 실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삼성 3루수 김영웅은 6회말 심우준의 타구를 처리하면서 공을 더듬어 심우준을 1루에서 살려줬다. 와일드카드 결정전(2경기), 준플레이오프(4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도 끝판 승부(5차전)까지 오면서 삼성 야수들이 지쳐 있는 게 컸다. 박진만 삼성 감독 또한 경기 전에 “선수들이 온몸에 있는 힘을 끄집어내서 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선발 최원태는 4일 쉬고 등판했지만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정규리그 1, 2위 엘지(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한국시리즈는 26일부터 펼쳐진다. 1~2차전(26~27일)은 잠실야구장에서 3~5차전(29~31일)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6~7차전(11월2~3일)은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대전/김양희 기자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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