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Header Ads Widget

젠슨 황 “1996년 이건희 회장 편지 받고 한국에 처음 오게 돼”

젠슨 황 “1996년 이건희 회장 편지 받고 한국에 처음 오게 돼”

📂 스포츠
스포츠 관련 이미지 - 젠슨
스포츠 관련 이미지 - 젠슨

권효중기자수정2025-10-30 23:46등록2025-10-30 23:39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엔비디아 게임용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에서 1996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에게서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젠슨 황은 이날 밤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1996년 한국에서 온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며 “그 편지는 이건희 회장이 보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에는 세 가지 비전이 있었다. 한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앱을 만들고, 이를 만들 수 있도록 당신의 지원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 편지로 인해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고 했다.젠슨 황이 편지를 소개하자,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제 아버지가 보낸 편지다”라고 맞장구쳤다. 젠슨 황은 그러면서 “그 비전은 모두 현실이 됐다. 그 생각이 지금의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은 앞서 이날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회동’을 한 이재용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광고이날 행사장 무대에 오른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도 엔비디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5년 전 엔비디아는 삼성반도체를 써서 지포스 256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며 “그때부터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 황과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어릴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계속해왔고, 제 아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데, 저도 옆에서 같이 해왔다. 당연히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게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 여러분들이 지금은 게임을 하셨지만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행사는 젠슨 황만 참석하는 일정이었으나, 앞서 치맥 회동에서 젠슨 황의 제안으로 이 회장과 정 회장이 엔비디아 지포스 행사까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무대에서 수차례 하이파이브를 하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광고광고한편, 젠슨 황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인 경북 경주에서 최고경영자(CEO) 서밋 폐막 직전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권효중 기자harry@hani.co.kr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엔비디아 게임용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에서 1996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에게서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젠슨 황은 이날 밤 9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1996년 한국에서 온 매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며 “그 편지는 이건희 회장이 보낸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편지에는 세 가지 비전이 있었다. 한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앱을 만들고, 이를 만들 수 있도록 당신의 지원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 편지로 인해 한국에 처음 오게 됐다”고 했다.

젠슨 황이 편지를 소개하자,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제 아버지가 보낸 편지다”라고 맞장구쳤다. 젠슨 황은 그러면서 “그 비전은 모두 현실이 됐다. 그 생각이 지금의 엔비디아가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은 앞서 이날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회동’을 한 이재용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 무대에 오른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도 엔비디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5년 전 엔비디아는 삼성반도체를 써서 지포스 256이라는 제품을 출시했다”며 “그때부터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 황과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어릴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계속해왔고, 제 아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데, 저도 옆에서 같이 해왔다. 당연히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게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참석자) 여러분들이 지금은 게임을 하셨지만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젠슨 황만 참석하는 일정이었으나, 앞서 치맥 회동에서 젠슨 황의 제안으로 이 회장과 정 회장이 엔비디아 지포스 행사까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무대에서 수차례 하이파이브를 하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인 경북 경주에서 최고경영자(CEO) 서밋 폐막 직전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효중 기자harry@hani.co.kr

🔍 주요 키워드

#젠슨#엔비디아#지포스#이재용#황은#이날#삼성전자#정의선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