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데뷔하는 리벨리온·퓨리오사…'K-AI 칩' 알린다 [APEC 2025]

강해령기자 구독입력2025.10.26 15:35수정2025.10.26 16:10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리벨리온의 AI 반도체 '리벨 쿼드'. 사진제공=리벨리온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최고의 토종 반도체 회사들이 K-인공지능(AI) 반도체를 소개한다.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의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반도체 존에서 삼성전자, 의료 AI 기업 루닛,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전시에 참여한다.반도체존에서는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전시하고 AI 열풍과 떼어낼 수 없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반도체(NPU), 의료 AI 및 로봇 기술 등을 APEC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리벨리온은 '작은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로 확장돼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주요 전시품은 이 회사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 쿼드' 칩과 카드, SKT 등에서 상용 서비스에 활용 중인 '아톰맥스' 카드이며 리벨리온 NPU 서버가 탑재된 실물 서버 랙도 전시된다.NPU의 장점인 성능 대비 저전력 소모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리벨리온 관계자는 APEC 전시 참여에 대해 "반도체 산업에서 메모리·파운드리와 같은 전통적인 영역과 더불어 AI 반도체가 함께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써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퓨리오사AI의 AI칩 '레니게이드'. 사진제공=퓨리오사AI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레니게이드 8장으로 구성된 'NXT RNGD' 서버를 전시한다. 레니게이드는 내년 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동급 NPU 중 상용화 단계상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퓨리오사AI 관계자는 "한국의 AI 역량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산업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그는 "전력·공급망·소유 비용 등 측면에서 AI 인프라 결정을 고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GPU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온디바이스 AI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딥엑스는 이번 APEC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행사에서 해외 정부 관계자, 후지쓰, 지멘스,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 임원, 투자자 등과 만나 제품 홍보에 나선다.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양산 제품인 'DX-M1'과 2나노 공정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최근 중국 바이두의 AI 생태계에 속한 20개 드론·로봇 제조사에 'DX-M1'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빌린트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 주립대, 월드마이크로사, 대만 및 일본 산업용 컴퓨팅 전문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주요국 AI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AI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경주=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2이제는 AI칩도 직접 만드는 오픈AI…"100억명 모두 가속기 가져야"오픈AI가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만든다. 영국 ARM과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공동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개발을 넘어 직접 AI 인프라까지 제작하는 전방위 ...3'몸값 1조'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시동…미래에셋벤처 '1호 결실'플랫폼 기반 AI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세미파이브는 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를 효율적으...ADVERTISEMENT
입력2025.10.26 15:35수정2025.10.26 16:10글자크기 조절
입력2025.10.26 15:35수정2025.10.26 16:10
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
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리벨 쿼드'. 사진제공=리벨리온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최고의 토종 반도체 회사들이 K-인공지능(AI) 반도체를 소개한다.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의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반도체 존에서 삼성전자, 의료 AI 기업 루닛,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전시에 참여한다.반도체존에서는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전시하고 AI 열풍과 떼어낼 수 없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반도체(NPU), 의료 AI 및 로봇 기술 등을 APEC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리벨리온은 '작은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로 확장돼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주요 전시품은 이 회사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 쿼드' 칩과 카드, SKT 등에서 상용 서비스에 활용 중인 '아톰맥스' 카드이며 리벨리온 NPU 서버가 탑재된 실물 서버 랙도 전시된다.NPU의 장점인 성능 대비 저전력 소모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리벨리온 관계자는 APEC 전시 참여에 대해 "반도체 산업에서 메모리·파운드리와 같은 전통적인 영역과 더불어 AI 반도체가 함께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써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퓨리오사AI의 AI칩 '레니게이드'. 사진제공=퓨리오사AI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레니게이드 8장으로 구성된 'NXT RNGD' 서버를 전시한다. 레니게이드는 내년 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동급 NPU 중 상용화 단계상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퓨리오사AI 관계자는 "한국의 AI 역량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산업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그는 "전력·공급망·소유 비용 등 측면에서 AI 인프라 결정을 고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GPU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온디바이스 AI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딥엑스는 이번 APEC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행사에서 해외 정부 관계자, 후지쓰, 지멘스,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 임원, 투자자 등과 만나 제품 홍보에 나선다.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양산 제품인 'DX-M1'과 2나노 공정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최근 중국 바이두의 AI 생태계에 속한 20개 드론·로봇 제조사에 'DX-M1'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빌린트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 주립대, 월드마이크로사, 대만 및 일본 산업용 컴퓨팅 전문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주요국 AI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AI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경주=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리벨 쿼드'. 사진제공=리벨리온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서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내 최고의 토종 반도체 회사들이 K-인공지능(AI) 반도체를 소개한다. 인공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국산 AI 반도체의 잠재력이 높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한류첨단미래산업관 내반도체 존에서 삼성전자, 의료 AI 기업 루닛,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전시에 참여한다.반도체존에서는 반도체 기술 발전사를 전시하고 AI 열풍과 떼어낼 수 없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반도체(NPU), 의료 AI 및 로봇 기술 등을 APEC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리벨리온은 '작은 칩에서 거대한 데이터센터까지'를 주제로 AI 반도체가 데이터센터로 확장돼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성에 기여하는 과정을 시각화했다.주요 전시품은 이 회사의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 쿼드' 칩과 카드, SKT 등에서 상용 서비스에 활용 중인 '아톰맥스' 카드이며 리벨리온 NPU 서버가 탑재된 실물 서버 랙도 전시된다.NPU의 장점인 성능 대비 저전력 소모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됐다.리벨리온 관계자는 APEC 전시 참여에 대해 "반도체 산업에서 메모리·파운드리와 같은 전통적인 영역과 더불어 AI 반도체가 함께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써 글로벌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퓨리오사AI의 AI칩 '레니게이드'. 사진제공=퓨리오사AI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레니게이드 8장으로 구성된 'NXT RNGD' 서버를 전시한다. 레니게이드는 내년 초 양산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동급 NPU 중 상용화 단계상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퓨리오사AI 관계자는 "한국의 AI 역량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APEC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책·산업 리더들과 직접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그는 "전력·공급망·소유 비용 등 측면에서 AI 인프라 결정을 고민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GPU의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 덧붙였다.온디바이스 AI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딥엑스는 이번 APEC 전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 주최 행사에서 해외 정부 관계자, 후지쓰, 지멘스,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 임원, 투자자 등과 만나 제품 홍보에 나선다.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양산 제품인 'DX-M1'과 2나노 공정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생성형 AI 반도체 'DX-M2'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이 회사는 최근 중국 바이두의 AI 생태계에 속한 20개 드론·로봇 제조사에 'DX-M1' 공급을 발표하기도 했다.모빌린트는 최근 미국 새너제이 주립대, 월드마이크로사, 대만 및 일본 산업용 컴퓨팅 전문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주요국 AI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AI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경주=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
ADVERTISEMENT관련 뉴스1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2이제는 AI칩도 직접 만드는 오픈AI…"100억명 모두 가속기 가져야"오픈AI가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만든다. 영국 ARM과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공동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개발을 넘어 직접 AI 인프라까지 제작하는 전방위 ...3'몸값 1조'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시동…미래에셋벤처 '1호 결실'플랫폼 기반 AI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세미파이브는 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를 효율적으...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관련 뉴스1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2이제는 AI칩도 직접 만드는 오픈AI…"100억명 모두 가속기 가져야"오픈AI가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만든다. 영국 ARM과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공동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개발을 넘어 직접 AI 인프라까지 제작하는 전방위 ...3'몸값 1조'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시동…미래에셋벤처 '1호 결실'플랫폼 기반 AI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세미파이브는 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고객 맞춤형 반도체 설계를 효율적으...
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
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
金총리 "APEC은 국가 품격 보여주는 자리…초격차 APEC 만들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경주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분야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각 관계기관이 크로스 체크해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이날...
이제는 AI칩도 직접 만드는 오픈AI…"100억명 모두 가속기 가져야"오픈AI가 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만든다. 영국 ARM과는 중앙처리장치(CPU)를 공동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개발을 넘어 직접 AI 인프라까지 제작하는 전방위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