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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트럼프 “APEC서 시진핑 만날 이유 없어”…희토류 수출통제 비판

화제 트럼프 “APEC서 시진핑 만날 이유 없어”…희토류 수출통제 비판

📂 사회
사회 관련 이미지 -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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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기자수정2025-10-11 00:51등록2025-10-11 00:41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기) 탑승을 앞두고 손짓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건강 검진을 위해 월터 리드 미군 국립병원으로 향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서신을 보내 희토류와 관련된 생산 요소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를 가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것까지도 통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시 주석과 통화하지 않았으며, 에이팩에서 그를 만날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전날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및 희토류 채굴·제련·분리 등 생산 기술, 생산라인 관련 기술 등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공고를 발표했다. 이 기술들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가 발급한 이중용도 물자(군용·민간용으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물자) 수출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곤경에 처한 미국 등이 자체 희토류 개발에 돌입하자 제조 기술까지 틀어쥐며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광고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방금 발표한 적대적인 명령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따라”라고 단서를 달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반격 조치들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에게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중국과의 관계는 좋았지만, 이번 조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무역적 적대 행위”라며 “중국이 그동안 조용히 자석과 기타 원소들을 독점하려 했다는 내 직감이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를 ‘포로’로 만들겠다는 중국의 오래된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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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마린원(대통령 전용 헬기) 탑승을 앞두고 손짓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건강 검진을 위해 월터 리드 미군 국립병원으로 향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 정부의 강력한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매우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서신을 보내 희토류와 관련된 생산 요소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를 가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조되지 않은 것까지도 통제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며 “시 주석과 통화하지 않았으며, 에이팩에서 그를 만날 필요도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및 희토류 채굴·제련·분리 등 생산 기술, 생산라인 관련 기술 등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공고를 발표했다. 이 기술들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가 발급한 이중용도 물자(군용·민간용으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물자) 수출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곤경에 처한 미국 등이 자체 희토류 개발에 돌입하자 제조 기술까지 틀어쥐며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방금 발표한 적대적인 명령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따라”라고 단서를 달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많은 반격 조치들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에게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개월간 중국과의 관계는 좋았지만, 이번 조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무역적 적대 행위”라며 “중국이 그동안 조용히 자석과 기타 원소들을 독점하려 했다는 내 직감이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은 전 세계를 ‘포로’로 만들겠다는 중국의 오래된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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