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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미국 찾은 김용범 실장,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로 협상 중”

화제 미국 찾은 김용범 실장,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로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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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이미지 - 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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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기자수정2025-10-17 04:21등록2025-10-17 04:21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양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실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많은 양보를 할 것 같죠. 그럼?”이라고 반문한 뒤 “우리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계기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었고,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열흘 안에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도 우리와 협상하는 것을 중간 점검할 것인데, 우리에게는 나쁘지 않은 사인(신호)이라고 읽고 있다”며 “그만큼 미국이 좀더 유연하게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고김 실장은 이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양국 협상이 문구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엔 선을 그었다. 그는 “협상은 김정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하는 것이고, 예산관리국은 조선업도 그렇고, 다 중요한 부처들”이라며 “두루두루 만나서 우리 쪽 입장을 설명하는 그런 맥락이지 예산관리국이 협상을 직접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이날 오후 예산관리국을 찾아 러셀 보트 국장을 50여분간 만나 마스가와 관련해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등 의견을 교환했다.김 실장은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과 만나는 거고, 저는 옆에서 조력할 것이다. 협상은 그 단일 창구가 제일 중요하다”며 “베선트 장관도 러트닉 장관과 조율하면서 본인이 분위기를 읽는 것이지, 협상은 러트닉 장관과 김 장관 사이에 이뤄진다”고 말했다.광고광고김 실장은 한국이 미국에 요구하는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문제를 제기했고, 미국이 이해했다 정도 외에 개별 프로그램이 어떻고 이런 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왔던 것, 한때 제안됐지만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이야기 등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협상은 상대가 있고, 단계별로 어떤 주제가 떠오르다 다른 주제로 옮겨가기 때문에 개별적인 어떤 주제가 나와서 어떤 상태의 논의가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김 실장은 시한에 쫓겨 원칙에서 벗어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종전 입장이 그대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주말 안에 양국 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만 밝혔다.광고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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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지금까지와 비교해볼 때 양국이 가장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에서 협상하고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특파원들과 만나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실장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향후 10일 내로 무엇인가를 예상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많은 양보를 할 것 같죠. 그럼?”이라고 반문한 뒤 “우리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계기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었고,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열흘 안에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도 우리와 협상하는 것을 중간 점검할 것인데, 우리에게는 나쁘지 않은 사인(신호)이라고 읽고 있다”며 “그만큼 미국이 좀더 유연하게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장은 이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양국 협상이 문구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엔 선을 그었다. 그는 “협상은 김정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하는 것이고, 예산관리국은 조선업도 그렇고, 다 중요한 부처들”이라며 “두루두루 만나서 우리 쪽 입장을 설명하는 그런 맥락이지 예산관리국이 협상을 직접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김 실장과 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은 이날 오후 예산관리국을 찾아 러셀 보트 국장을 50여분간 만나 마스가와 관련해 어떤 프로젝트를 할지 등 의견을 교환했다.

실장은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과 만나는 거고, 저는 옆에서 조력할 것이다. 협상은 그 단일 창구가 제일 중요하다”며 “베선트 장관도 러트닉 장관과 조율하면서 본인이 분위기를 읽는 것이지, 협상은 러트닉 장관과 김 장관 사이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실장은 한국이 미국에 요구하는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가 문제를 제기했고, 미국이 이해했다 정도 외에 개별 프로그램이 어떻고 이런 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왔던 것, 한때 제안됐지만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이야기 등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협상은 상대가 있고, 단계별로 어떤 주제가 떠오르다 다른 주제로 옮겨가기 때문에 개별적인 어떤 주제가 나와서 어떤 상태의 논의가 있는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실장은 시한에 쫓겨 원칙에서 벗어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종전 입장이 그대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 주말 안에 양국 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만 밝혔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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