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트럼프 “북한은 일종의 핵 보유국”…김정은과 ‘깜짝 회동’ 성사될까
박현정기자수정2025-10-25 17:55등록2025-10-25 17:40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24일 일주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또다시 북한을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뉴클리어 파워)”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을 위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신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아시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해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요구에 대해서도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때 나는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광고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0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부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박현정 기자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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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0월24일 일주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위해 백악관에서 출발하기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또다시 북한을 “일종의 핵보유국(nuclear power·뉴클리어 파워)”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을 위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신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아시아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위해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 요구에 대해서도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을 핵국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때 나는 ‘그들은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렇게 하고 싶다. 그(김 위원장)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0일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부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과시한 바 있다.
박현정 기자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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