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국 “오세훈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불질러”
하어영기자수정2025-10-14 09:41등록2025-10-14 09:41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세훈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질러 놓았다”며 “오 시장은 강남 편향의 정책이 초래한 이 참사에 대하여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루 전 조 비대위원장이 오 시장을 “강남시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오 시장이 “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한다”고 반박하자 거듭 날을 세운 것이다.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강남 아파트는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어제 오세훈 시장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아파트값을 안정화하려면 특히 강남 지역 공급이 관건’이라고 말하면서,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용적률 특례의 선물을 안겼다”며 “서울 시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조 비대위원장은 “오 시장은 내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경기 침체로 국민경제가 고통받고 있을 때, 자신의 대권 욕심에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규제를 전격 해제해서 서울 집값을 대혼돈에 빠뜨렸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강남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초래할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광고조 비대위원장은 “오세훈식 공급정책으로 사라지는 연립, 빌라 등의 자리는 비싼 아파트가 대신한다”며 “남아있는 빌라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며 “결국 오세훈식 정책은 서민과 청년이 서울을 떠나게 만드는 정책이다. 이상이야말로 오 시장이 강조하는 시장원리에 따라 발생했고 또 발생할 결과”라고 지적했다.조 비대위원장은 “‘한강 벨트' 지역에 민간 주도 재건축을 대거 허용하여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표 정책은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펄펄 끓게 만들 것이고,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사회권’의 일환인 ‘주거권’ 보장을 추구하는 조국혁신당은 ‘강남 불패'를 막는 ‘조국혁신당표 부동산 안정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어영 기자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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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세훈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질러 놓았다”며 “오 시장은 강남 편향의 정책이 초래한 이 참사에 대하여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하루 전 조 비대위원장이 오 시장을 “강남시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오 시장이 “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한다”고 반박하자 거듭 날을 세운 것이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강남 아파트는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어제 오세훈 시장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아파트값을 안정화하려면 특히 강남 지역 공급이 관건’이라고 말하면서,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용적률 특례의 선물을 안겼다”며 “서울 시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오 시장은 내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경기 침체로 국민경제가 고통받고 있을 때, 자신의 대권 욕심에 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규제를 전격 해제해서 서울 집값을 대혼돈에 빠뜨렸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제를 해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강남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초래할 부작용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오세훈식 공급정책으로 사라지는 연립, 빌라 등의 자리는 비싼 아파트가 대신한다”며 “남아있는 빌라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며 “결국 오세훈식 정책은 서민과 청년이 서울을 떠나게 만드는 정책이다. 이상이야말로 오 시장이 강조하는 시장원리에 따라 발생했고 또 발생할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한강 벨트' 지역에 민간 주도 재건축을 대거 허용하여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표 정책은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펄펄 끓게 만들 것이고,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사회권’의 일환인 ‘주거권’ 보장을 추구하는 조국혁신당은 ‘강남 불패'를 막는 ‘조국혁신당표 부동산 안정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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