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경호처 前간부 "'수사기관 진입 못하게 사수', 尹 지시로 이해"

📂 정치

정치 관련 이미지 - 단계

한주홍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尹 궐석재판서 공수처·경찰 체포 시도 당시 상황 증언이미지 확대법정 출석한 윤석열(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에 관저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이진하 전 대통령실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법원이 발부한 이후 상황을 증언하며 당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으로부터 "(수사기관이) 진입할 수 없도록 무조건 사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내란 특별검사팀이 "그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나 지침이었느냐"고 묻자 이 전 본부장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이 전 본부장은 당시 김 전 차장이 경호처 회의에서 강경 발언을 했다고도 증언했다.특검팀이 "김 전 처장이 '저놈들 우리가 때려잡아야 한다. 경찰은 수사권이 없다'고 이야기했느냐"고 묻자 이 전 본부장은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특검팀이 "당시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회의에서 '경찰이 위법행위를 하니 체포해야 한다. 내가 총을 차고 다니겠다. 철조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다.이 전 본부장은 당시 김 전 차장이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군사령관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했다.그는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이 (김 전 차장이) 사령관 세 명에 대한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저에게 상담을 해왔다"고 말했다.juhong@yna.co.kr관련 뉴스野윤건영 "'김성훈 경호차장, 내부에 강경대응 지시' 제보"尹체포영장 집행 중지…"우리가 이겼다" vs "즉각 체포하라"(종합)尹체포 '첩첩산중'…공수처, 재정비후 주말 집행 재시도할듯체포영장 집행 불응한 尹측, 공수처 비난 공세…선임계는 아직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17 17:09 송고2025년10월17일 17시09분 송고

한주홍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

한주홍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

尹 궐석재판서 공수처·경찰 체포 시도 당시 상황 증언

이미지 확대법정 출석한 윤석열(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경호처에 관저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진하 전 대통령실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법원이 발부한 이후 상황을 증언하며 당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으로부터 "(수사기관이) 진입할 수 없도록 무조건 사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내란 특별검사팀이 "그게 윤 전 대통령의 지시나 지침이었느냐"고 묻자 이 전 본부장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이 전 본부장은 당시 김 전 차장이 경호처 회의에서 강경 발언을 했다고도 증언했다.

특검팀이 "김 전 처장이 '저놈들 우리가 때려잡아야 한다. 경찰은 수사권이 없다'고 이야기했느냐"고 묻자 이 전 본부장은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

특검팀이 "당시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회의에서 '경찰이 위법행위를 하니 체포해야 한다. 내가 총을 차고 다니겠다. 철조망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다.

이 전 본부장은 당시 김 전 차장이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등 군사령관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이 (김 전 차장이) 사령관 세 명에 대한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저에게 상담을 해왔다"고 말했다.

juhong@yna.co.kr

관련 뉴스野윤건영 "'김성훈 경호차장, 내부에 강경대응 지시' 제보"尹체포영장 집행 중지…"우리가 이겼다" vs "즉각 체포하라"(종합)尹체포 '첩첩산중'…공수처, 재정비후 주말 집행 재시도할듯체포영장 집행 불응한 尹측, 공수처 비난 공세…선임계는 아직

野윤건영 "'김성훈 경호차장, 내부에 강경대응 지시' 제보"尹체포영장 집행 중지…"우리가 이겼다" vs "즉각 체포하라"(종합)尹체포 '첩첩산중'…공수처, 재정비후 주말 집행 재시도할듯체포영장 집행 불응한 尹측, 공수처 비난 공세…선임계는 아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17 17:09 송고2025년10월17일 17시09분 송고

#윤석열#경호처#공수처댓글

🔍 주요 키워드

#단계#폰트#경호처#공수처#당시#윤석열#집행#서울

---

📰 전체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