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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베선트 “한국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트럼프 순방 때 발표”

화제 베선트 “한국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트럼프 순방 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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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이미지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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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이본영,정유경기자수정2025-10-15 23:16등록2025-10-15 23:04

신형철,이본영,정유경기자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디시(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정부가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통령실 정책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동시에 미국에 보내 집중 협의에 나선다. 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해 막판 협상에 관심이 집중된다.15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16일 출국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정책실장이 관세 협상과 관련한 금융 패키지 협의를 위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난다”며 “미국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분들과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이들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이들 4명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 방미 당시 관세 협상을 주도한 인사들로, 석달 만에 완전체로 다시 미국에 가 협상 마무리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빠듯한 회의 일정 속에서도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번 만나게 될 것 같다”며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광고‘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디시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부는 아펙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최종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최종 매듭을 짓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3500억달러(약 49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운용에 관한 이견을 해소해 협상 타결 조건을 확실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3500억달러 전액 직접 투자를 요구하지만, 우리는 외환시장 충격 등을 우려해 직접 투자 비중의 조정과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제시하고 있다.교착상태에 있던 협상에 최근 진전이 생긴 분위기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브이’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펙이 실질적으로 (협상 타결의) 큰 목표”라며 “최근 2주 새 미국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 쪽에서 새로운 대안이 왔다.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회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차원에서 대표단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후 베선트 재무장관도 15일(현지시각) 오전 시엔비시(CNBC)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무역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양측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부풀리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위 실장은 “(김 장관 방미 당시)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어떤 접근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의 생각을 좀 더 알게 된 정도이고, 그것을 기초로 우리는 우리대로, 저쪽은 저쪽대로 다시 입장을 정리해 뭔가 모색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광고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도 이날 밤 베선트 장관의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 “김 정책실장 등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통해 관세 협상에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늘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시한을 두고 서두르기 보다는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내놓기도 했다.신형철 이본영 정유경 기자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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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디시(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통령실 정책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동시에 미국에 보내 집중 협의에 나선다. 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최종 타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해 막판 협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대통령실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16일 출국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정책실장이 관세 협상과 관련한 금융 패키지 협의를 위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난다”며 “미국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하는 분들과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이들 4명은 지난 8월 말 이재명 대통령 방미 당시 관세 협상을 주도한 인사들로, 석달 만에 완전체로 다시 미국에 가 협상 마무리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빠듯한 회의 일정 속에서도 미국 재무장관을 여러번 만나게 될 것 같다”며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디시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아펙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최종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최종 매듭을 짓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인 3500억달러(약 499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운용에 관한 이견을 해소해 협상 타결 조건을 확실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3500억달러 전액 직접 투자를 요구하지만, 우리는 외환시장 충격 등을 우려해 직접 투자 비중의 조정과 무제한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교착상태에 있던 협상에 최근 진전이 생긴 분위기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브이’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만나는 계기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펙이 실질적으로 (협상 타결의) 큰 목표”라며 “최근 2주 새 미국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대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 쪽에서 새로운 대안이 왔다.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기회에 실질적 진전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차원에서 대표단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베선트 재무장관도 15일(현지시각) 오전 시엔비시(CNBC)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무역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양측에서 협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부풀리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위 실장은 “(김 장관 방미 당시)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어떤 접근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로의 생각을 좀 더 알게 된 정도이고, 그것을 기초로 우리는 우리대로, 저쪽은 저쪽대로 다시 입장을 정리해 뭔가 모색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도 이날 밤 베선트 장관의 인터뷰가 보도된 직후 “김 정책실장 등의 워싱턴 방문 일정을 통해 관세 협상에 실질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늘 강조하는 바와 같이 시한을 두고 서두르기 보다는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내놓기도 했다.

신형철 이본영 정유경 기자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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