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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약자동행 예산 늘어…저소득 급식비·쪽방주민 동행식당 예산↓

화제 약자동행 예산 늘어…저소득 급식비·쪽방주민 동행식당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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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이미지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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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기자수정2025-10-30 15:21등록2025-10-30 15:21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서울특별시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총 51조5060억원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약 30%를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올해보다 8천억원가량 늘었지만, 저소득 어르신·아동 급식비 등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일부 복지사업은 오히려 축소됐다.서울시는 30일 “2026년 예산안 51조5060억원을 편성해 3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3조3915억원(7%) 증가한 규모다.내년 예산안의 핵심 키워드는 ‘동행·안전·매력 서울’이다. 이 가운데 ‘약자와의 동행’에는 15조6천억원이 배정됐다. 올해보다 8천억원(5.8%) 늘어난 금액으로 전체 예산의 약 30%를 차지한다. 내년도 4인 기준 중위소득이 6.09%에서 6.51%로 인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4대 급여 지원에 4조7645억원을 배정했다. 또 장애인 공공일자리 5500개 운영(589억원), 신혼부부 매입임대(1681억원), 장기안심주택(700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광고하지만 일부 복지사업은 예산이 줄었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예산은 429억9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억5200만원 감소했고, 쪽방 주민 동행식단 예산은 1500만원 삭감됐다. 저소득층 아동 급식 지원 예산은 315억2500만원으로 24억6400만원 줄었으며, 어르신 돌봄시설 확충 예산도 47억6100만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원 규모가 줄었다기보다 실제 집행률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서울 분야에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4477억원), 지하철 노후시설 교체(923억원),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6939억원) 등이 포함됐다. 대중교통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케이(K)패스에는 5264억원이 배정됐다.광고광고매력서울 부문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RISE(라이즈)·이공계 장학금 3종 세트로 인재를 양성(1315억원)하고, 미래산업 연구개발(R&D) 예산 497억원 중 100억원을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한다. 내년 연 2회로 확대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66억원이 편성됐다. 한강버스 운항으로 인한 한강 수상교통 운영 예산은 올해(67억6400만원)보다 배로 늘어 131억7500만원이, 한강 경관 개선 예산은 5억8600만원에서 64억1천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서울형 헬스케어 플랫폼 ‘손목닥터9988’ 예산은 509억원으로, 올해보다 60%(206억원) 늘었다. 예산 대부분은 시민 포인트 지급에 쓰일 예정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포인트 지급 기준 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대신해 ‘받들어 총’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논란이 있는 ‘감사의 정원’ 예산은 97억원이 배정됐다.광고내년 서울시 채무 규모는 11조6518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에도 일상 안전에서 미래 성장동력까지 균형 있는 투자로 시민 삶에 혁명을 가져다주는 밀리언셀러 정책을 키우고,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서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수경 기자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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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2026년 서울특별시 예산안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총 51조5060억원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약 30%를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올해보다 8천억원가량 늘었지만, 저소득 어르신·아동 급식비 등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일부 복지사업은 오히려 축소됐다.

서울시는 30일 “2026년 예산안 51조5060억원을 편성해 3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3조3915억원(7%)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의 핵심 키워드는 ‘동행·안전·매력 서울’이다. 이 가운데 ‘약자와의 동행’에는 15조6천억원이 배정됐다. 올해보다 8천억원(5.8%) 늘어난 금액으로 전체 예산의 약 30%를 차지한다. 내년도 4인 기준 중위소득이 6.09%에서 6.51%로 인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4대 급여 지원에 4조7645억원을 배정했다. 또 장애인 공공일자리 5500개 운영(589억원), 신혼부부 매입임대(1681억원), 장기안심주택(700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일부 복지사업은 예산이 줄었다.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예산은 429억9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억5200만원 감소했고, 쪽방 주민 동행식단 예산은 1500만원 삭감됐다. 저소득층 아동 급식 지원 예산은 315억2500만원으로 24억6400만원 줄었으며, 어르신 돌봄시설 확충 예산도 47억6100만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원 규모가 줄었다기보다 실제 집행률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서울 분야에는 노후 상·하수도관 정비(4477억원), 지하철 노후시설 교체(923억원),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건설(6939억원) 등이 포함됐다. 대중교통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케이(K)패스에는 5264억원이 배정됐다.

매력서울 부문에서는 청년취업사관학교·RISE(라이즈)·이공계 장학금 3종 세트로 인재를 양성(1315억원)하고, 미래산업 연구개발(R&D) 예산 497억원 중 100억원을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입한다. 내년 연 2회로 확대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66억원이 편성됐다. 한강버스 운항으로 인한 한강 수상교통 운영 예산은 올해(67억6400만원)보다 배로 늘어 131억7500만원이, 한강 경관 개선 예산은 5억8600만원에서 64억1천만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서울형 헬스케어 플랫폼 ‘손목닥터9988’ 예산은 509억원으로, 올해보다 60%(206억원) 늘었다. 예산 대부분은 시민 포인트 지급에 쓰일 예정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포인트 지급 기준 등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대신해 ‘받들어 총’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해 논란이 있는 ‘감사의 정원’ 예산은 97억원이 배정됐다.

내년 서울시 채무 규모는 11조6518억원으로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에도 일상 안전에서 미래 성장동력까지 균형 있는 투자로 시민 삶에 혁명을 가져다주는 밀리언셀러 정책을 키우고,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서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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