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알리바바·틱톡CEO, APEC 총출동할 듯

김보형기자 구독입력2025.10.13 17:38수정2025.10.13 17:38지면A12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시진핑, '레드테크' 과시하려샤오미·화웨이·바이두 수장 등중국 IT 거물들 대동 가능성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인은 쩡위췬 CATL 회장뿐만이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움직이는 만큼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중국 대표 테크기업 알리바바를 이끄는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와 추쇼우지 틱톡 CEO가 방한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번 CEO 서밋에 기업 대표단 100여 명을 이끌고 참가한다.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런훙빈 CCPIT 회장을 만나 중국 기업인의 참석을 요청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올해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경계를 넘어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았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인이 머리를 맞댄다. 중국계 헬스케어 기업 메보그룹의 케빈 쉬 CEO는 30일 단독 세션의 연사를 맡았다.중국이 최근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로 맞불을 놓은 긴박한 상황인 만큼 양국 기업인의 물밑 접촉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빅테크 거물과 맞상대가 될 만한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 거인이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산업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중국 빅테크 기업인을 이끌고 레드테크 위상을 세계에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알리바바,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등 중국 테크기업 수장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CEO 서밋 초청 기업인은 국내 500여 명, 해외 1200여 명으로 총 1700여 명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보형 기자산업과 부동산, 금융 분야을 취재해온 경제기자입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네덜란드, 중국 반도체 기업에 경영 개입네덜란드가 기술 유출 방지와 반도체 공급 안정을 위해 중국계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 여파가 유럽으로 확대됐다...22주 앞두고…격랑 휩싸인 경주 APEC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하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격랑에 휩싸였다. 미·중 정상회담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가 열리는 ‘큰 장&rsq...3美·中, 또 벼랑끝 무역전쟁…금융시장 '휘청'한동안 휴전 모드이던 미·중 관세전쟁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미국이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이에 중국이 다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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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레드테크' 과시하려샤오미·화웨이·바이두 수장 등중국 IT 거물들 대동 가능성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인은 쩡위췬 CATL 회장뿐만이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움직이는 만큼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중국 대표 테크기업 알리바바를 이끄는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와 추쇼우지 틱톡 CEO가 방한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번 CEO 서밋에 기업 대표단 100여 명을 이끌고 참가한다.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런훙빈 CCPIT 회장을 만나 중국 기업인의 참석을 요청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올해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경계를 넘어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았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인이 머리를 맞댄다. 중국계 헬스케어 기업 메보그룹의 케빈 쉬 CEO는 30일 단독 세션의 연사를 맡았다.중국이 최근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로 맞불을 놓은 긴박한 상황인 만큼 양국 기업인의 물밑 접촉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빅테크 거물과 맞상대가 될 만한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 거인이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산업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중국 빅테크 기업인을 이끌고 레드테크 위상을 세계에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알리바바,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등 중국 테크기업 수장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CEO 서밋 초청 기업인은 국내 500여 명, 해외 1200여 명으로 총 1700여 명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시진핑, '레드테크' 과시하려샤오미·화웨이·바이두 수장 등중국 IT 거물들 대동 가능성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중국 기업인은 쩡위췬 CATL 회장뿐만이 아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움직이는 만큼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거물이 대거 동행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중국 대표 테크기업 알리바바를 이끄는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와 추쇼우지 틱톡 CEO가 방한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번 CEO 서밋에 기업 대표단 100여 명을 이끌고 참가한다.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런훙빈 CCPIT 회장을 만나 중국 기업인의 참석을 요청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올해 CEO 서밋 주제는 ‘3B’(Bridge·Business·Beyond)로, 경계를 넘어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았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기업인이 머리를 맞댄다. 중국계 헬스케어 기업 메보그룹의 케빈 쉬 CEO는 30일 단독 세션의 연사를 맡았다.중국이 최근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이에 대응해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로 맞불을 놓은 긴박한 상황인 만큼 양국 기업인의 물밑 접촉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한할 가능성이 높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미국 빅테크 거물과 맞상대가 될 만한 ‘레드테크’(중국의 최첨단 기술) 거인이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산업계 관계자는 “시 주석이 중국 빅테크 기업인을 이끌고 레드테크 위상을 세계에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알리바바, 샤오미, 화웨이, 바이두 등 중국 테크기업 수장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CEO 서밋 초청 기업인은 국내 500여 명, 해외 1200여 명으로 총 1700여 명이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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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형 기자산업과 부동산, 금융 분야을 취재해온 경제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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