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 생존율 개선 [ESMO 2025]

송영찬기자 구독입력2025.10.18 00:04수정2025.10.18 00:27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조기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으로 자리잡은 국내에서 위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7일(현지시간) 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FLOT만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핀지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OS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OS는 18개월차 81.1%, 24개월차 75.5%, 36개월차 68.6%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약군과 비교해 4.0%포인트, 5.1%포인트, 6.7%포인트씩 차이났다. 특히 1년차까지는 두 환자군의 OS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년차 이후 2년차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장기간 생존효과가 입증됐다.연구를 주도한 타베르네로 소장은 “병용요법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전체 생존율 개선이 관찰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걸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절제 가능한 위암 환자는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서양인용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굳게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보조요법 중 최초로 의미있는 임상적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위암 치료 패러다임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베를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송영찬 기자바이오헬스부에서 제약과 바이오업체를 담당합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르포] 막 오른 세계 3대 '암 올림픽'…글로벌 빅파마 '총출동' [ESMO 2025]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이른 오전부터 행사장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갔다. 이들은 모두 이날 이곳에서 막을 올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5’를 찾은...2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ESMO에서 췌장암 신약 개발 성과 공개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췌장암 신약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오는 17~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ESMO에서 췌장암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3지니너스, 유럽종양학회서 공간멀티오믹스 활용 항암제 반응 예측 연구 발표정밀의학 및 바이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선도기업 지니너스의 일본 자회사 지엑스디(GxD)가 오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연구 성...ADVERTISEMENT
입력2025.10.18 00:04수정2025.10.18 00:27글자크기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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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조기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으로 자리잡은 국내에서 위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7일(현지시간) 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FLOT만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핀지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OS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OS는 18개월차 81.1%, 24개월차 75.5%, 36개월차 68.6%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약군과 비교해 4.0%포인트, 5.1%포인트, 6.7%포인트씩 차이났다. 특히 1년차까지는 두 환자군의 OS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년차 이후 2년차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장기간 생존효과가 입증됐다.연구를 주도한 타베르네로 소장은 “병용요법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전체 생존율 개선이 관찰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걸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절제 가능한 위암 환자는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서양인용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굳게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보조요법 중 최초로 의미있는 임상적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위암 치료 패러다임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베를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조기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으로 자리잡은 국내에서 위암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7일(현지시간) 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사망 위험은 FLOT만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 사망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임핀지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OS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핀지 병용요법을 시행한 환자군의 OS는 18개월차 81.1%, 24개월차 75.5%, 36개월차 68.6%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약군과 비교해 4.0%포인트, 5.1%포인트, 6.7%포인트씩 차이났다. 특히 1년차까지는 두 환자군의 OS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년차 이후 2년차까지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장기간 생존효과가 입증됐다.연구를 주도한 타베르네로 소장은 “병용요법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전체 생존율 개선이 관찰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는 걸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조셉 타베르네로 발데브론 종양연구소장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5)에서 항암화학요법(FLOT)과 임핀지 병용요법을 연구한 ‘마테호른(MATTERHORN)’의 3상 임상 최종 OS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영찬 기자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절제 가능한 위암 환자는 수술 후 보조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서양인용 치료법’이라는 인식이 굳게 이어져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가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보조요법 중 최초로 의미있는 임상적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위암 치료 패러다임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베를린=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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