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체질 개선·조직 효율화에 4년만 연간 흑자 전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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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3분기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IT용 OLED로 구조 개편 성공(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공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내년에는 애플 등 주요 고객사 공급망의 점유율 증가와 고부가가치 OLED 제품의 비중 확대로 1조4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이미지 확대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천522억원으로 추정된다.4분기 영업이익 역시 4천억원대로 전망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8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지난 2021년(2조2천306억원)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게 됐다.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집중돼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IT용 OLED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한 결과로 보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13년 대형 OLED TV 패널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이후 TV 수요가 주춤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 공급망 내 점유율을 늘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은 2022년 86억922만달러(약 12조580억원)에서 지난해 131억1천751만달러(약 18조3천750억원)로 성장했다.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4.1%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52.5%에서 42.3%로 감소하고, 중국 BOE가 14.2%에서 15.2%로 1%포인트 확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증가세다.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 개발과 양산에 주력하며 수익성을 강화했다.이미지 확대LG디스플레이, 'SID 2025' 참가(서울=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 부스. 2025.5.13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LTPO OLED는 저전력과 고해상도 등의 특징을 가진 패널로 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된다.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LTPO OLE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매출 기준 26.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디스플레이(47.7%)에 이어 2위에 오를 전망이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OLED 신기술에 1조2천600억원을 투자한다. 경기도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2027년 차세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의 신기술과 관련한 라인 전환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진다.사업 구조 고도화와 함께 지난해부터 단행해온 조직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앞서 작년 6월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LG디스플레이의 전체 임직원 수(국내 기준)는 2022년 2만9천272명에서 올해 2분기 2만5천57명으로 감소했다.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에도 1조4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 3년간 내부적인 사업 조정과 비용 절감의 노력이 영업이익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2026년 모바일용 OLED 패널은 애플 공급망 내에서의 점유율 증가와 LTPO 패널 공급 증가, 스마트워치용 소형 OLED 패널에서의 우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0일 올해 3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jakmj@yna.co.kr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19 06:31 송고2025년10월19일 06시3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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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IT용 OLED로 구조 개편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공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애플 등 주요 고객사 공급망의 점유율 증가와 고부가가치 OLED 제품의 비중 확대로 1조4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천522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 역시 4천억원대로 전망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8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 2021년(2조2천306억원) 이후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게 됐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 집중돼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IT용 OLED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한 결과로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대형 OLED TV 패널을 업계 최초로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이후 TV 수요가 주춤하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수요가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 공급망 내 점유율을 늘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은 2022년 86억922만달러(약 12조580억원)에서 지난해 131억1천751만달러(약 18조3천750억원)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4.1%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장 점유율이 52.5%에서 42.3%로 감소하고, 중국 BOE가 14.2%에서 15.2%로 1%포인트 확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증가세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패널 개발과 양산에 주력하며 수익성을 강화했다.

이미지 확대LG디스플레이, 'SID 2025' 참가(서울=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 부스. 2025.5.13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SID 2025' 전시 부스. 2025.5.13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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