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대중화 빨라진다… OLED TV 판매 비중, 올해 처음으로 30% 전망

김채연기자 구독입력2025.10.26 14:41수정2025.10.26 14:41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한 때 '꿈의 TV'로 불리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불렸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생산 혁신, 수율 향상 등을 통한 원가 절감과 보급형 모델 확대 등을 통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초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중국 업체의 추격으로부터 달아난다는 계획이다.26일 글로벌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750달러(108만원) 이상 TV 중 OLED TV의 매출 비중은 29.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5.1%보다 4.8%포인트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CD TV 점유율은 2024년 74.9%에서 올해 70.1%로 줄어들게 된다.750달러 이상 TV는 미니 LED 등 프리미엄 LCD TV와 보급형 OLED TV 모델이 경쟁하는 가격대다.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적극 확대하고 있는 OLED 점유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 점유율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옴디아는 내년엔 OLED TV 점유율이 32.7%까지 확대되는 반면 LCD TV 점유율은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OLED TV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수명, 번인(화면잔상) 현상 등으로 인해 중국발 LCD TV 대비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는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신공정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100만원대의 OLED TV 등 보급형 모델 출시 등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의 B시리즈, 삼성전자의 SF85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이 2022년부터 QD(퀀텀닷)-OLED 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OLED TV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국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를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OLED TV 전체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업계 관계자는 "LG가 판을 깔고 삼성이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이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권이 LCD에서 OLED로 완전히 넘어오고 있다"며 "다만 OLED TV 시장은 지금은 삼성, LG가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기업의 추격 속도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김채연 기자M&A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ADVERTISEMENT관련 뉴스1호주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전브랜드는 삼성전자삼성전자는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인공지...2LG전자, 퓨처 2030 서밋 개최…6G·AI·양자 기술 선점LG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인공지능(AI), 양자, 우주산업 등 미래 핵심기술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3"돈 안 된다" 모두 말렸지만 61세에 사업…1100억 부자 된 70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2개월의 ‘전투개미’가...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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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꿈의 TV'로 불리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불렸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생산 혁신, 수율 향상 등을 통한 원가 절감과 보급형 모델 확대 등을 통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초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중국 업체의 추격으로부터 달아난다는 계획이다.26일 글로벌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750달러(108만원) 이상 TV 중 OLED TV의 매출 비중은 29.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5.1%보다 4.8%포인트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CD TV 점유율은 2024년 74.9%에서 올해 70.1%로 줄어들게 된다.750달러 이상 TV는 미니 LED 등 프리미엄 LCD TV와 보급형 OLED TV 모델이 경쟁하는 가격대다.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적극 확대하고 있는 OLED 점유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 점유율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옴디아는 내년엔 OLED TV 점유율이 32.7%까지 확대되는 반면 LCD TV 점유율은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OLED TV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수명, 번인(화면잔상) 현상 등으로 인해 중국발 LCD TV 대비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는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신공정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100만원대의 OLED TV 등 보급형 모델 출시 등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의 B시리즈, 삼성전자의 SF85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이 2022년부터 QD(퀀텀닷)-OLED 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OLED TV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국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를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OLED TV 전체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업계 관계자는 "LG가 판을 깔고 삼성이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이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권이 LCD에서 OLED로 완전히 넘어오고 있다"며 "다만 OLED TV 시장은 지금은 삼성, LG가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기업의 추격 속도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한 때 '꿈의 TV'로 불리며 초프리미엄 제품으로 불렸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중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생산 혁신, 수율 향상 등을 통한 원가 절감과 보급형 모델 확대 등을 통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초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중국 업체의 추격으로부터 달아난다는 계획이다.26일 글로벌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750달러(108만원) 이상 TV 중 OLED TV의 매출 비중은 29.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5.1%보다 4.8%포인트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LCD TV 점유율은 2024년 74.9%에서 올해 70.1%로 줄어들게 된다.750달러 이상 TV는 미니 LED 등 프리미엄 LCD TV와 보급형 OLED TV 모델이 경쟁하는 가격대다.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적극 확대하고 있는 OLED 점유율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 반면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기업이 주력하는 프리미엄 LCD TV 시장 점유율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옴디아는 내년엔 OLED TV 점유율이 32.7%까지 확대되는 반면 LCD TV 점유율은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OLED TV는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 수명, 번인(화면잔상) 현상 등으로 인해 중국발 LCD TV 대비 문턱이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는 삼성, LG디스플레이가 신공정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하고, 100만원대의 OLED TV 등 보급형 모델 출시 등의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전자의 B시리즈, 삼성전자의 SF85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이 2022년부터 QD(퀀텀닷)-OLED 기술을 바탕으로 OLED TV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OLED TV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초 국내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를 꺾고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이에 따라 OLED TV 전체 출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업계 관계자는 "LG가 판을 깔고 삼성이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이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패권이 LCD에서 OLED로 완전히 넘어오고 있다"며 "다만 OLED TV 시장은 지금은 삼성, LG가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기업의 추격 속도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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