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er

6/recent/ticker-posts

Header Ads Widget

‘APEC 덕 본' 다카이치 일 총리…내각 지지율 ‘82%’ 24년만에 최고치

‘APEC 덕 본' 다카이치 일 총리…내각 지지율 ‘82%’ 24년만에 최고치

📂 정치
정치 관련 이미지 - 다카이치
정치 관련 이미지 - 다카이치

홍석재기자수정2025-11-03 08:54등록2025-11-03 08:54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의 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뉴스네트워크(JNN) 방송은 3일 전국 성인 26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1∼2일 실시)에서 1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이 82%에 이르러 지난달 대비 38.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지지율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정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지할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3%였다.특히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펙 정상회의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28일 도쿄 미-일 정상회담 등 ‘슈퍼 외교 위크’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구실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교 일정에 대해 열에 여덟명이 ‘평가한다’(83%)는 답을 내놨다. 아펙 정상회의에서 만난 한·일 정상이 만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두 정상은 향후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하기 위해, 다음 만남은 이 대통령이 일본의 지방도시로 답방을 하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했다. 민감한 과거사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광고다카이치 총리가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립정부를 세운 것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52%를 절반을 넘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9%에 그쳤다. 애초 1999년 이후 안정적으로 연립정부를 꾸려왔던 공명당이 다카이치 총재 당선 뒤 돌연 ‘연립 이탈’을 선언한 뒤, 자민당은 정권 유지를 위해 긴급히 일본유신회와 손잡았다. 보수색 짙은 두 정당이 정책적 교집합 보다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결집한 데 부정적 의견이 나왔지만, 다카이치 정부의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자민-유신 연립’에 대한 지지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두 연립여당이 추진하는 새 정책 가운데 ‘중의원(하원) 국회의원 정수 10% 축소’와 관련해서 ‘올해 안 관련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8%로 ‘올해 통과시킬 필요는 없다’(35%)보다 우세했다.광고광고다카이치 정부에서 이전보다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정부에서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한 이들이 58%였다.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 응답은 23%에 머물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소신표명연설에서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한다는 생각 아래 전략적으로 재정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다카이치 총리가 취임과 동시에 내세웠던 방위비 증액 방침에 대해서도 호응이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달성’을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올해안에 달성한다는 계획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이 56%였다.광고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전달 대비 1.0%포인트 오른 28.9%,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는 0.3%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제 1 야당인 입헌민주당 지지지는 0.3%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도쿄/홍석재 특파원forchis@hani.co.kr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

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의 지지율이 8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뉴스네트워크(JNN) 방송은 3일 전국 성인 26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1∼2일 실시)에서 1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응답이 82%에 이르러 지난달 대비 38.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지지율 기준으로는 지난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정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지지할 수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3%였다.

특히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펙 정상회의를 비롯해 지난달 2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28일 도쿄 미-일 정상회담 등 ‘슈퍼 외교 위크’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구실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교 일정에 대해 열에 여덟명이 ‘평가한다’(83%)는 답을 내놨다. 아펙 정상회의에서 만난 한·일 정상이 만난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두 정상은 향후 정상 간 셔틀외교를 지속하기 위해, 다음 만남은 이 대통령이 일본의 지방도시로 답방을 하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했다. 민감한 과거사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가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자민당이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립정부를 세운 것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52%를 절반을 넘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9%에 그쳤다. 애초 1999년 이후 안정적으로 연립정부를 꾸려왔던 공명당이 다카이치 총재 당선 뒤 돌연 ‘연립 이탈’을 선언한 뒤, 자민당은 정권 유지를 위해 긴급히 일본유신회와 손잡았다. 보수색 짙은 두 정당이 정책적 교집합 보다 정치적 이해타산에 따라 결집한 데 부정적 의견이 나왔지만, 다카이치 정부의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자민-유신 연립’에 대한 지지도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연립여당이 추진하는 새 정책 가운데 ‘중의원(하원) 국회의원 정수 10% 축소’와 관련해서 ‘올해 안 관련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8%로 ‘올해 통과시킬 필요는 없다’(35%)보다 우세했다.

다카이치 정부에서 이전보다 형편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정부에서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한 이들이 58%였다.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부정적 응답은 23%에 머물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소신표명연설에서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한다는 생각 아래 전략적으로 재정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과 동시에 내세웠던 방위비 증액 방침에 대해서도 호응이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2% 달성’을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올해안에 달성한다는 계획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이 56%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전달 대비 1.0%포인트 오른 28.9%,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는 0.3%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다. 제 1 야당인 입헌민주당 지지지는 0.3%포인트 하락한 5.5%로 나타났다.

forchis@hani.co.kr

🔍 주요 키워드

#다카이치#포인트#응답이#대비#였다#지난달#대통령이#열린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