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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강등된 수원, 여전히 어수선한 연말


창단 첫 강등이 결정된 수원 삼성에 ‘인사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지난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최하위인 12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현재 수원 삼성 구단의 이준 대표이사, 오동석 단장의 사임 건과 관련해 모기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선수단에는 15명의 재계약 대상자가 있다. 안병준·한석종·한호강·고명석·박대원·김태환 등 1군의 주요 선수들을 포함해 시즌 중 전역한 권창훈도 재계약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2일 “면밀히 (재계약 대상자를) 추리고 있고, 면담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자와 계약 상황이 명확히 나온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대행의 거취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감독 선임도 마찬가지다. 심사숙고하고 있다. 위에서 결재도 받아야 하고, 절차들이 진행 중이다.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말을 아꼈다. 수원 구단은 강등으로 인해 들끓고 있는 서포터스 ‘민심’도 가라앉혀야 한다. 현재로선 이조차 간단해 보이진 않는다.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원에 올 시즌 파행적인 운영 및 강등이라는 결과물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더불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흘 뒤에 구단은 서포터스 측에 “대표이사와 단장은 현재 사퇴 의사를 그룹에 전달했으며, 구단 재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면서 “대략적인 결론이 결정된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하려고 한다. 프렌테 트리콜로에서 요청한 간담회는 신임 집행부가 선임되고, 축구단 재건계획이 수립된 이후 참석을 원하는 분 모두 모여서 진행했으면 한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프렌테 트리콜로 측은 “재건 계획이 수립된 이후는 시기적으로 늦으니, 대표이사 및 단장의 거취가 정해진 후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재요청한다”라고 답했다. 수원 구단은 빠른 시간 안에 2부 강등 분위기를 수습하고 구단 내부를 재정비하면서 성난 서포터스의 불길도 잡아야 하는 삼중고에 처해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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