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수증은 왜 다시 무거워졌나
ECONOMY / COST OF LIVING 2026.10.10 미국의 영수증은 왜 다시 무거워졌나 식료품 상승률만 보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듯 보인다. 그러나 휘발유, 서비스, 주거비, 관세·공급망 비용, 다시 높아진 금리가 한 가계의 월간 지출표에서 동시에 만난다. 10월 14일 새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의 핵심 질문은 ‘물가가 오르느냐’보다 ‘소득이 비용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8월 CPI 3.4% 9월 신규고용 +2.9만 연방기금금리 3.75~4.00% 30년 모기지 7.40% 3.4% 8월 소비자물가 전년 대비 $4.354 10월 5일 미국 보통휘발유 갤런당 평균 +29K 9월 비농업 고용 증가 7.40% 10월 8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물가가 내려간다”와 “생활비가 싸졌다”는 같은 문장이 아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복잡해졌다. 2022년의 급등기와 비교하면 식료품 가격의 상승 속도는 확실히 낮아졌고, 일부 품목은 안정됐다. 하지만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생활비는 한 가지 지수로 움직이지 않는다. 장을 보는 비용, 출퇴근 연료비, 외식비, 임대료와 주택 대출금리, 보험료와 각종 서비스 가격이 서로 다른 속도로 오른다. 그래서 전체 CPI가 과거의 정점에서 크게 내려온 뒤에도 ‘왜 생활이 더 비싸졌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2026년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보다 3.4%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였다. 헤드라인 숫자만 놓고 보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같은 달 휘발유 가격은 3.9% 뛰어 월간 전체 CPI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