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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토브리그 달군 오타니-야마모토...새 출발 기념? 비버리 힐스 조우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오타니 쇼헤이(29)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에서 조우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새 소속팀 연고지에서 만나 식사를 나눈 내용을 전했다. 명소 비버리 힐스에 유명 셰프 마츠히사 노뷰유키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기념 사진을 찍은 모습을 전했다. 두 선수는 12월 차례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총액 7억 달러(기간 10년)라는 역대 최고 규모 금액에 합의했다. 일본 리그 대표 투수 야마모토는 지난 22일 기간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 금액에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알렸다. 총액으로는 종전 MLB 자유계약선수(FA) 최고액을 경신한 개릿 콜과 뉴욕 양키스 사이 계약(기간 9년·총액 3억 24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오타니는 다저스에 입단한 뒤 거취를 고민하는 야마모토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계약 금액 중 2000만 달러만 향후 10년에 걸쳐 받고, 6억 8000만 달러는 이후에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전력을 보강하는 데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자신이 먼저 제안한 장치다. 그만큼 MLB 정상 등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일본 리그 최고 투수인 야마모토와 함께 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야마모토도 오타니와 함께 하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다. 계약이 성사된 뒤 함께 축하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두 선수가 이미 유대감을 쌓기 위해 움직였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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