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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은 내가 부른다…서인국→임시완, 가수 출신 배우들의 OST 가창


가수를 거쳐 주연 배우로 성장한 배우들이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OST 작업에 참여하며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배우 서인국, 임시완, 차은우가 드라마 주연작 OST 가창에 나란히 참여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인국은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OST ‘기적은 없어도’를, 임시완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OST ‘테이크 미 홈’을, 차은우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OST ‘질투’를 각각 가창했다. ◇ 서인국 ‘기적은 없어도’2009년 Mnet ‘슈퍼스타K’ 우승자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인 서인국은 히트작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연기자로 전향했다. 첫 출연작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 스타덤에 오르면서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쇼핑왕 루이’ 등 로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공개된 서인국의 주연작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억8000만 뷰를 돌파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서인국이 연기한 최이재는 좌절만 경험하다 스스로 삶을 포기한 대가로 죽음의 심판을 겪게 되는 인물. 최이재의 초점에서 쓰인 OST ‘기적은 없어도’는 12번의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최이재의 사투를 가사 속에 녹여내며 “다시 일어나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갖게 되길”이라는 가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본업으로 돌아온 서인국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변함 없는 실력을 실감하게 했다. ◇ 임시완 ‘테이크 미 홈’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임시완이지만, 태생이 배우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이제는 ‘가수 출신’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색하다. ‘미생’, 영화 ‘변호인’, ‘비상선언’ 등 작품에 따라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온 임시완은 지난달 공개된 ‘소년시대’를 통해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온양 지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임시완은 능청스러운 사투리와 극도의 지질한 모습으로 “또 얼굴을 갈아끼웠다”는 극찬을 받았다.달리 임시완이 가창한 OST ‘테이크 미 홈’은 정제된 감정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팝 사운드의 곡이다. 극중 유쾌한 캐릭터의 장병태와 다른 느낌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이겨내고 지나간 시간을 추억하는 장병태의 모습이 그려진 가사로, 청춘을 추억하는 모든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제국의 아이들 활동 당시 파트가 많지 않았던 임시완은 ‘테이크 미 홈’에서 가녀린 미성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오랜만에 가수 임시완의 모습을 보여 반가움을 안겼다. ◇ 차은우 ‘질투’아스트로 멤버로서 소년미와 청량한 매력을 자랑했던 차은우는 ‘얼굴천재’라는 별명답게 일찍이 연기를 시작했다. 첫 주연작인 ‘내 이름은 강남미인’에서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에 비해 다소 어색한 연기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노력을 거듭하며 오늘날 국내 20대 대표 남자 배우 중 하나로 거듭났다. 10월 첫방송된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 한해나(박규영)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 진서원(차은우)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차은우가 부른 OST ‘질투’는 1992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OST로, 질투라는 감정과 그 속에 담긴 진심 어린 마음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표현했다. 극중 한해나와 점점 가까워지는 이보겸(이현우)을 보며 느끼는 차서원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으로, 차은우가 재해석한 ‘질투’는 따뜻한 음색과 포근한 분위기로 ‘오늘도 사랑스럽개’ 드라마의 정체성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서인국, 임시완, 차은우는 가수 활동에 전념하다 주연급 배우로 거듭났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노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세 사람은 OST 가창에 함께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OST에 배역과 작품의 상황을 100% 반영한 가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키우고 있는 중이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주연 배우들은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돼 있는 만큼 OST를 부르면 호소력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가수 출신이라 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는 극중 캐릭터로 익숙했던 만큼 노래 실력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다”며 “캐스팅과 더불어 드라마 홍보 측면에서 효과는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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