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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MA ‘최강’ 가리자…김민우 vs 유수영, 드디어 결판


종합격투기(MMA) 세기의 대결이 열린다. 국내 밴텀급 강자인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30·모아이짐)와 ‘유짓수’ 유수영(28·블랙컴뱃 오피셜짐)이 주먹을 맞댄다.김민우와 유수영은 오는 2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10: 서울의 밤’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국내 밴텀급 대표 파이터인 둘은 한 체급 위인 페더급에서 싸운다. MMA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대결이다. 김민우와 유수영의 싸움은 국내에서 ‘드림 매치’로 불린다. 같은 시기에 활약한 강자 둘이 서로 다른 단체에서 활약한 터라 자웅을 겨룰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싸우기 전부터 올해 최고의 MMA 경기가 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011년 로드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우는 MMA 13전 11승 2패를 기록한 강자다.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2년 로드 투 UFC를 통해 미국 MMA 단체 UFC 입성을 노렸다. 그러나 당시 준결승에서 계체에 실패해 탈락했고, 지난해 블랙컴뱃에 합류했다.유수영은 MMA 15전 11승 3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국내 단체 TFC에서 프로 첫 경기를 치른 그는 제우스FC 밴텀급 챔피언, 카자흐스탄 나이자FC 챔피언을 지냈다. 블랙컴뱃에서는 극강의 파이터 이미지를 굳혔다.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등 세 체급을 석권했다. 현재는 블랙컴뱃과 일본 단체 딥(DEEP)의 밴텀급 챔피언이다. 비슷한 행보를 보인 둘의 파이팅 스타일은 확연히 다르다. 김민우는 웰라운드 파이터다. 타격과 그라운드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신장이 1m 77cm인 그는 밴텀급과 페더급에서는 다소 유리한 신체 조건을 앞세운 타격이 돋보인다. 주짓수 블랙벨트(최상위 띠) 소유자인 만큼, 그라운드 능력도 발군이다. 유수영은 ‘유짓수’라는 별명에 걸맞게 톱급 그래플링 능력을 자랑한다. 1m 68cm인 그는 체격에서 김민우보다 열세지만, 끈덕지게 달라붙어 상대를 싸잡고 넘기는 힘이 좋다. 순간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를 그라운드로 데려가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타격에서는 김민우가 유수영보다 앞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유수영 역시 강한 주먹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개 타격을 레슬링 싸움을 위한 ‘셋업’으로 활용한다. 유수영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느냐가 이번 경기 관건으로 꼽힌다. 만약 유수영의 레슬링 싸움이 통하지 않으면, 김민우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리라는 게 중론이다. 둘의 대결은 극강의 포스를 자랑하던 유수영이 지난달 나이자FC 타이틀 방어전에서 패하면서 기대감이 다소 사그라든 감이 있다. 경미한 부상을 안고 돌아온 뒤 한 달 만에 김민우와 싸워야 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다만 꾸준히 ‘트래시 토킹’을 이어오던 김민우와 유수영이 대회를 앞두고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다시금 팬들의 기대치가 극에 달한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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