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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이제 장르..종영 ‘태계일주3’, 벌써 시즌4를 기대해 [줌인]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이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막을 내린다. ‘태계일주’는 2022년 12월 시즌1 남미편을 시작으로 시즌2 인도편, 시즌3 마다가스카르편까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태계일주’ 시즌3는 시작부터 남다른 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첫 방송 시청률(5.7%)을 기록했다. 시청률은 회차가 거듭될 수록 높아져 기안84, 빠니보틀, 덱스, 이시언이 전부 뭉친 7회에서는 가구 시청률 7.4%로 전 시즌 최고를 기록했고, 분당 시청률은 최고 9.5%를 기록했다. 오는 4일 시즌3이 종료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 기안84, 날 것 그대로의 매력기안84는 ‘태계일주3’으로 지난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미 ‘나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인으로서 기안84의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태계일주’는 그가 다른 포맷에서도 특유의 진솔한 매력을 뽐낼 수 있음을 확인시켰다.‘태계일주’에서 기안84의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은 극대화됐다. 계획 없이, 되는대로, 현지의 생생함을 담는 여행을 추구하는 ‘태계일주’의 방향성은 기안84의 솔직한 매력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캐리어도 없고, 옷도 몇 벌 챙기지 않은 그의 즉흥적인 모습과 시즌별로 더욱 성장해가는 서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즌3에서 마다가스카르 사람들과 격없이 지내는 한편 가식도 내숭도 없는 기안84의 모습이 예기치 못한 유머를 유발하며 ‘태계일주’의 셀링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 현지인들과의 진솔한 소통보통 여행을 갈 땐 여행지의 핫플레이스나 맛집을 찾기 마련. 하지만 ‘태계일주’의 여행에선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대신 현지인들의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그들이 평소에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으며, 어디에 살고, 어디에서 잠드는지 같은 것들을 기안84를 통해 대리 체험하게 한다. 시즌1에선 남미 포르피 가족과 자고, 시즌2에선 인도 북부 사원에서 지내고, 이번 시즌3에선 아예 현지인과 모래바닥에서 자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다.시즌2에서 갠지스강 화장터를 방문해 인도인들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 지켜봤던 기안84는 시즌3에선 마다가스카르 전통 장례 의식인 ‘파마디하나’에 참여해 현지인들과 춤추고 노래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도 기안84가 “방식은 다를지라도 죽음에 대한 본질은 같다”며 전혀 다른 세계로 여겨졌던 현지인들과의 거리감을 단숨에 좁히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돌발상황과 풍부한 에피소드‘태계일주’ 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여행 기간 어떤 지역을 갈 건지 정도의 큰 계획은 있지만 세세한 일정은 대체로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정한다. ‘무계획 여행’이다 보니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은 자연스럽게 버스·택시 같은 이동수단 또는 길거리에서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자주 소통하게 된다.그렇게 알게 된 인연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든다. 시즌3에선 현지 여대생들과 인연으로 대학교 탐방도 나섰다. 덱스가 버스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대생들의 소개로 기안84를 비롯한 나머지 멤버들이 마다가스카르 명문대인 안타나나리보대학교를 탐방하게 된 것.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복학생 다운 면모를 드러낸 게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관계자는 “기안84는 이제 하나의 장르가 됐다”면서 “시청자들이 기안84의 성장 서사를 지켜보면서 기안84라서 가능한 것을 즐겁게 받아들인다. ‘태계일주3’는 그런 기안84 매력을 가장 잘 끄집어낸 프로그램”이라고 짚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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