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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행동 중인 전공의와 의대 재학생에 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도 25일 이후 집단 사직을 예고했습니다.
서울대와 한양대 등 전국 20개 대학이 모인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5일)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의했습니다.
다만 교수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비대위는 "지난 12일 1차 총회 결론에 따라 각 대학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의사를 조사한 결과를 토의해 사직서 제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대학 중 16곳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조치를 앞두고 이미 사직서 제출 등에 관한 설문을 완료했는데, 이들 대학에서는 사직서 제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비대위는 설명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을 이달 25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했고,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므로 자율적으로 사직서를 내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에 앞서 이달 22일에는 다시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대학들은 사직서를 내더라도 각 수련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환자를 진료한다는 데는 모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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