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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 어쩌나, 3경기 모두 실점···좁아지는 입지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뷰캐넌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실점했다. 뷰캐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 성적은 총 세 차례 등판서 6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하고 있다. 세 경기 모두 실점했다. 10일 선발 타이후안 워커에 이어 3회 초 등판한 뷰캐넌은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1사 후 보 비셋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저스틴 터너를 각각 헛스윙 삼진, 3루 뜬공으로 잡았다. 4회에는 선두 타자 돌튼 바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대니 잰슨와 케빈 키어마이어를 범타 처리했다. 이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2이닝 연속 무실점했다. 뷰캐넌은 5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캐번 비지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조지 스프링어의 내야 안타, 보 비셋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뷰캐넌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때 2루를 노리던 게레로 주니어는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뷰캐넌은 저스틴 터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돌튼 바쇼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 3루에서 교체됐다. 뷰캐넌은 삼성의 '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54승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선수들과 잘 어울렸고, 팬 서비스도 뛰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12승 8패를 기록,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평균자책점 2.54는 한국 무대에서 뛴 4시즌 가운데 가장 낮았다. 뷰캐넌은 삼성의 다년계약 제시에도 금액에서 이견을 보여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삼성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대니 레예스를 새롭게 데려왔다. 뷰캐넌의 아내 애슐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 몸에는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스플릿 계약을 한 뒤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실점을 했고, 아웃카운트 20개를 처리하는 동안 피안타만 무려 12개에 이른다. 입지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개막 로스터 진입 전망도 어둡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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