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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 에이스 뷰캐넌,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9년 만에 빅리그 진입 연기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KBO리그형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3일(한국시간) "뷰캐넌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했다"라고 전했다. 뷰캐넌은 삼성과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지난 2월 필라델피아와의 마이너 계약을 한 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한 바 있다. 네 차례 등판에서 8이닝을 소화했지만, 13피안타·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모두 1이닝 이상 소화하며 롱릴리버 임무를 수행해질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매 등판 미안타를 내주며 고전했다. 뷰캐넌은 2010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지명을 받았고, 이적 없이 4년 만인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15시즌 선발로만 35경기에 나섰다. 2014시즌은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2015년엔 2승 9패, 평균자책점 6.99로 부진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거쳐 삼성에 입단, 4시즌(2020~2023) 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까지 도맡으며 사랑받은 뷰캐넌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다년 계약을 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다시 미국행을 선택했다. 뷰캐넌은 아내 애슐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언제나 푸른 피가 흐를 것"이라며 삼성팬을 향해 애정을 전했다. '모범 외국인 선수' 뷰캐넌을 향한 국내 야구팬의 응원은 컸다. 하지만 9년 만에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며 나선 이번 시범경기에서 '역수출' 성공 사례를 보여주지 못했다.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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