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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신임 감독'들의 첫 번째 만남…누가 돌풍의 팀 될까


김학범(64)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과 박태하(56)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주말 제주에서 K리그 첫 번째 지략대결을 펼친다.제주와 포항은 30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를 벌인다.두 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했다. 김학범 감독과 박태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베테랑의 관록에 기대를 걸었다.지난 시즌까지 K리그1 국내 사령탑 중 최고 연장자는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었는데, 올해는 베테랑 지도자들이 가세했다.김학범 감독과 박태하 감독은 지도자 경력이 긴데도 불구하고 커리어 동안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김 감독은 2004년 성남일화(현 성남 FC)의 지휘봉을 잡은 뒤 허난(중국)·강원·성남·광주 등을 이끌었다. 지난 2018년에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도쿄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 나섰다. 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가졌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K리그 지휘봉을 잡았다.박태하 감독은 2005년 축구화를 벗은 뒤 친정팀 포항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A대표팀에서도 수석코치까지 맡았는데, 직접 지휘봉을 잡은 건 2015년 옌벤 푸더(중국)가 처음이었다. 이후 중국 여자 대표 B팀을 지휘하며 중국 무대를 누볐다. 2020년부턴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서 행정가로 활약한 터라 김 감독과 마주할 일이 없었다. 박태하 감독의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포함 공식전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리그에서 까다롭기로 정평 난 대구FC와 광주FC를 연이어 제압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전술가’ 이정효 광주 감독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개막전 무승부 뒤 승리와 패배를 하나씩 기록했다. 직전 FC서울 원정에서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어떤 변화를 줬을지가 관심사다.박태하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제주를 돌풍의 팀으로 꼽은 바 있다. 당시 박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제주에서 혹독한 훈련을 한 제주가 돌풍의 팀이 될 것 같다”고 했다.김학범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우리의 장점인 수비 적극성을 발휘해 포항의 밸런스를 깨뜨려야 한다”라고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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