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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파도 괴담뿐…“클린스만, 가장 환멸 느낀 감독” 獨 국대 후배도 치를 떨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세간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한국 대표팀을 맡기 전 소속팀에서 함께 일한 미하엘 프레츠 전 헤르타 베를린 단장도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치를 떨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프레츠 현 뒤스부르크 단장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프레츠 단장은 과거 감독으로 베를린을 이끌었고, 2009년부터 2021년까지는 단장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과도 함께 일했다.활약 시기가 겹치진 않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의 국가대표 후배이기도 한 프레츠 단장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에 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몇몇 질문에서 그가 클린스만 전 감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프레츠 단장은 3년 만에 축구 현장에 복귀했다. 빌트는 ‘클린스만 전 헤르타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후 코치 시장에 다시 돌아왔다. 그를 뒤스부르크에 데려오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프레츠 단장은 웃으며 “세상이 먼저 끝나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본인이 단장으로 구단에 있는 한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일이 절대 없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 베를린과 동행한 프레츠 단장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내 클린스만 전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내가 헤르타를 맡았던 때 모든 감독 중 클린스만은 가장 환멸을 느꼈던 감독이었다”면서 “사실 클라인스만이 헤르타를 떠난 후 그와 연락을 한 적이 없다. 특별히 그걸 바꿀 필요도 없었다”고 단호히 말했다.혹평의 이유가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베를린과 결별 당시 개인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예고 없이 사임을 발표했다. 불과 부임 10주 만에 벌어진 일이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기행은 세간에 충격을 줬다. 이후 3년간 감독 자리를 구하지 못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축구의 사령탑이 됐다. 역시 결말은 좋지 않았다. ‘우승’을 외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무기력하게 4강에서 탈락하는 등 수모를 겪었고, 결국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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