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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김민재, 씁쓸한 선발 복귀전…뮌헨, 하이덴하임에 2-3 대역전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무려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대역전패 탓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고도 후반에만 내리 3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수인 김민재 입장에서도 허망한 역전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기였다.김민재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인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2-3 대역전패를 막지 못했다.앞서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에게 약 한 달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한 경기였다. 김민재는 지난달 2일 프라이부르크전 선발 이후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인에 밀려 백업으로 밀려났다가, 이날 5경기 만에 비로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3실점 패배로 오는 10일 열리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수비진은 다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꾸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 김민재 입장에선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 셈이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3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0-2 완패에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과 13점으로 벌어진 격차가 자칫 더 벌어질 위기에 몰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 가능성 역시 더욱 희박해지는 모양새다.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세르주 나브리와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콘라트 라이머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슈아 키미히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스벤 울라이히.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문전에서 방향을 바꿔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5분엔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나브리가 헤더로 연결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며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그러나 후반 들어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5분 상대 롱패스 상황, 김민재가 헤더 경합에 실패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이 기회를 바이에른 뮌헨이 놓치지 않고 케빈 세사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하이덴하임은 1분 만에 추가골까지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롱크로스가 팀 클라인디엔스트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재가 발을 뻗어봤지만 크로스를 막지 못했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결실을 맺은 건 하이덴하임이었다. 후반 34분 클라인디엔스트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라인이 올라온 상황, 김민재의 뒷공간을 겨냥한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측면 크로스를 클라인디엔스트가 마무리했다.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시간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하이덴하임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2-3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내리 3실점을 허용한 충격패.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적인 결과로 남았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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