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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대화 촉구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들이 오늘 첫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앵커>
정부의 대화 촉구에도 불구하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일부 병원들이 오늘(30일) 첫 집단 휴진에 돌입합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광대 의대 교수 80여 명이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벗어, 차곡차곡 쌓습니다.
대학이 학칙을 개정해 의대 증원을 확정하자, 교수들이 모여 학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가운을 벗어던진 겁니다.
[강홍제/원광대병원 비대위원장 : 교수라는 직업을 이어나갈 의미가 없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사직은 대규모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북대 병원의 한 교수는 사직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달 11일 병원을 떠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무책임하게 증원에 동의한 총장의 발언에 사직을 결심했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석원/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근거 없는 의대 증원 철회에 역할을 해주십사 간청하였지만 한 달 넘은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고….]
서울대 의대 필수의료 교수들을 비롯해 교수들의 공개 사직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늘 빅5 병원 중 두 곳,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필두로, 일부 병원들이 처음 휴진합니다.
한 대학병원에서는 휴진 참여율이 30%에 육박하고, 오늘 예약된 외래 진료를 이미 다른 날로 옮긴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교수들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의관, 공보의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교수들을 향해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느냐, 그러기는 쉽지는 않겠죠. 교수님들이 현장을 비우게 되면 진료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입니다.]
그러면서 '원점 재검토'를 대화 조건으로 걸고 있는 의사 단체를 향해 1대 1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근혁 CJB,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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