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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이 되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게 바로 산불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앵커>
요즘같이 날씨가 건조해지는 봄이 되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게 바로 산불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남성현 산림청장과 함께 이와 관련한 이야기 나눠 봅니다.
Q.
올해 산불 현황…예년과 비교해 본다면?
[남성현/산림청장 :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우리가 눈, 비가 종종 와서 예년에 비하면 좀 양호한 편입니다, 현재까지는. 그런데 일반적으로 눈비가 와도 하루, 이틀 지나면 산불이 또 납니다. 그래서 4월 한 달은 저희가 빅데이터를 보면 가장 1년 중에 산불이 가장 많이 나는 달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원래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고요. 특별히 4월 한 달은 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해서 저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봄철 산불…유난히 잦은 이유는?
[남성현/산림청장 :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이 크게 한 세 가지 정도 됩니다. 첫째는 바람이고요. 두 번째는 온도 그다음에 습도. 그런데 우리나라 기후대가 4월 되면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양간지풍이라고 높새바람입니다. 백두대간을 지나면서 바람이 굉장히 강해지는데 바람이 우리가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람이 안 불 때하고 초속 15m 정도 바람이 불 때하고 산불 확산 속도가 9배가 빨라집니다. 두 번째는 온도예요, 기온. 기온은 4월이 제일 많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기온이 1.5도씨가 올라가면 산불 발생 확률이 8.6%. 2도씨가 올라가면 13.5% 이제 확 올라가거든요. 그다음이 습도인데 저희가 그동안의 빅데이터 보면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영향이 습도가 굉장히 건조한 날씨가 4월, 5월 계속됩니다. 그러니까 바람, 온도, 습도. 이게 4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대형 산불이 가장 많이 나고요. 작년 경우에 4월 2일 전후해서 대형 산불이 저희가 100헥타르 정도라고 보는데 하루에 난 것만 전체적으로 동시 35건이 났고요. 100헥타르 이상의 대형 산불이 5곳. 그러니까 작년에 굉장히 큰 산불도 많이 나고 이제는 일상화되고 대형 화재입니다. 이게 큰 특징입니다.]
Q.
잦아지고 대형화되는 산불…대비책 없는지?
[남성현/산림청장 : 대비책은 저희는 첫 번째는 예방과 진화 활동을 보다 과학적으로 지금 하고 있고요.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요. 세 번째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 기관이 아주 유기적으로 협력을 해나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전국 주요 산에 1,400여 대의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습니다. AI 기능이 장치된 것. 그다음에 야간에 열 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것, 알람 기능이 있는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을 해서 산불 상황에 있는 사람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밤에도 알람 기능이 있어서 이제 불이 난 것을 바로 GPS 좌표가 찍힙니다. 그럼 바로바로 출동을 할 수 있고 낮에는 저희가 30~50분 이내에 저희가 전국에 우리가 가용 헬기가 산림청에 한 48대 있고요. 정부까지 합하면 190대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그걸 순차적으로 전국을 그렇게 커버하고 있고요. 밤이 되면 헬기가 못 뜨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밤에는 산의 길, 우리가 인도라고 하는데, 인도가 되어 있는 길을 따라서 산불 진화 차량이 들어갑니다. 그동안에는 1t 차량이 주력을 했는데 이제 최근 들어서는 4t. 그러니까 물 양도 4배 그다음에 물 분사량도 4배인 고성능 진화 차량을 그것도 산불 취약 지역부터 지금 확대해 나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밤이 되면 산불이 어디로 확산되는지 모르잖아요. 드론을, 열 화상 카메라가 있는 드론을 가지고 산불 진화, 산불 확산 방향 이런 걸 계속 지금 하고 있습니다.]
Q. 봄철 산불 예방…당부할 점은?
[남성현/산림청장 : 산불이 난 지역을 원상 복구하려면 1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토양이 회복되려면 10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에 우리가 50년 동안 120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 그게 한순간에 그냥 잿더미로 변하면 굉장히 안타깝지 않습니까? 그래서 등산하실 때는 절대 라이터 가지고 가시면 안 되고요. 그다음에 또 농산촌에 계신 분은 절대 태우는 것보다 정부에서 무료로 파쇄해 주니까 그거 신고를 해 주시면, 미리 신청해 주시면 우리가 바로바로 이동식으로 파쇄를 해 주면 4월 한 달 봄철 산불에 저희가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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