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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득점 TOP5’ 이승우 “후반에만 뛰니깐 전반에 공격포인트가 안 나오죠”


전북 현대를 무너뜨린 이승우(수원FC)가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기대감을 키웠다.이승우는 12일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왼발과 머리로 각각 한 골씩을 터뜨렸다. 경기 후 이승우는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내가 전북 홈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기억이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 여기만 오면 행운이 따르는 것 같다”면서 “전반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후반전에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역전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주로 후반에 투입돼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어느덧 시즌 6호골을 기록, 득점 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후반전에 골과 도움을 잘 만든다는 이야기에 “후반에 뛰니까 후반에 포인트를 만드는 게 전부다. 전반전에 안 뛰니 포인트를 못 쌓는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말을 남겼다. 이날 이승우는 지동원의 헤더 패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는 “(지동원은) 정말 최고다. 동원이 형이 독일과 영국에서 왜 잘 활약했는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다. 팀을 이끄는 리더, 베테랑으로서 역할도 보여주고 있다. 나도 하루하루 배우고 있다”며 존경을 표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수원 팬들이 매년 늘어나는 것 같다. 멀리까지 찾아와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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