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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안타가 첫 결승타' 눈도장 찍은 SSG 신인 "유니폼 더러운 선수로"


SSG 랜더스 신인 내야수가 프로 첫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SS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송영진의 호투와 정준재의 결승타 덕분이다. 동국대 재학 중에 얼리드래프트로 나선 정준재는 2024 5라운드 전체 50순위로 입단한 내야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288을 기록한 정준재는 지난 1일 콜업됐다.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정준재는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그는 2회 1사 1, 2루에서 LG 최원태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0의 행진이 계속되던 4회 1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쳤다. 프로 데뷔 3타석 만에 터뜨린 첫 안타. SSG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4-2로 승리하면서 정준재의 데뷔 첫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정준재는 이후 후속 오태곤의 적시타로 데뷔 후 첫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날 하루에만 데뷔 첫 선발 출장, 안타, 타점, 결승타 기록까지 남긴 것이다. 정준재는 "스타팅으로는 첫 출장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첫 타석에서는 그 긴장 탓인지 여유도 없고 의욕이 앞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코칭 스태프와 선배님들께서 긴장 풀고 지금까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만큼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 그 덕분인지 두 번째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나의 타격 존에 들어오는 공만 콘택트하려고 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첫 안타일 것 같다. SSG는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 이날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은 정준재에게도 좀 더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정준재는 "올 시즌 항상 유니폼이 더러운 선수로 기억되면 좋겠다. 전력을 다하는 허슬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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