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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홀 연속 노 보기 신기록' 이예원 "놀랍고 뿌듯, 내 기록 경신 위해 노력"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4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예원은 지난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전날 3위에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까지 떨어졌다.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11언더파 133타)와 격차가 꽤 크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총 3승을 달성했다. 다승과 상금 랭킹(6억4463만3038원)과 대상 포인트(249점) 1위에 올라있다.지난해 연장 승부에서 박민지에 패한 이예원은 "설해원 코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좋은 기억이 많다. 작년에 연장에서 졌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 좋게 집에 갔다"며 "연장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올해도 만약 연장전에 가게 된다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무너졌다.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위가 더 내려갔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이번 대회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이는 KLPGA 역대 최다 신기록니다. 종전 '역대 최다 연속 노 보기 홀' 기록은 2018년 김자영의 99홀이었다. 이예원은 "솔직히 노 보기 플레이를 몇 홀까지 할 수 있을까 기록도 궁금했는데, 찾아보지는 않았다. 오늘 2라운드 12번 홀에서 아쉽게 더블 보기를 하며 연속 노보기 기록이 깨졌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놀랍고,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예전 인터뷰에서 '버디를 많이 하는 것보다 보기를 많이 안 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그는 "몇 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하면 분명 이런 생각을 할 것 같긴 하다. 내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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