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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만 5회’ 새 역사 쓴 안첼로티 감독 “꿈은 계속됩니다”


카를로 안첼로티(65‧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또 한 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만 무려 5번째,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 사령탑이다.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유럽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자 통산 15번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에선 2위 AC밀란(7회)과 격차를 더 벌리면서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의 팀 입지를 다졌다.우승을 이끈 안첼로티 감독은 새 역사를 썼다. 앞서 AC밀란을 이끌고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2013~14시즌, 2021~22시즌, 그리고 2023~24시즌까지 우승까지 이끌었다. 역대 사령탑들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5차례나 우승을 경험한 건 안첼로티 감독이 최초다. 리버풀을 이끌고 3차례 정상에 올랐던 밥 페이즐리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 바르셀로나(2회)와 맨체스터 시티를 유럽 최정상으로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격차도 2회로 벌렸다.결승답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슈팅 수에서 2-8로 밀리는 등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결국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 카르바할의 선제골,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완승과 우승을 이끌었다.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모비스타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전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실 경기 수준이 마음에 들진 않았다. 공을 너무 자주, 그리고 엉뚱한 곳에서 잃었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내버려 뒀다”고 쓴소리를 가했다.이어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전엔 그나마 공을 덜 빼앗겼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쳤다”면서도 “(이런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지금은 모두 사소한 일이 됐다. 우리는 이겼고, 꿈은 계속된다”며 웃어 보였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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