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TV 후발주자' 삼성, 해외서 호평…북미 1위 놓고 LG와 라이벌전

김봉구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7.06 14:59수정2025.07.06 14:59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삼성전자는 자사 OLED TV가 글로벌 주요 테크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받으며 ‘글로벌 OLED TV 맹주’ 격인 경쟁사 LG전자와 라이벌전을 벌일 기세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OLED TV가 미국·영국 등 주요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T3’는 삼성 OLED S95F 모델을 ‘올해 최고의 TV(Best TV of Year)’ 및 ‘최고의 게이밍 TV(Best Gaming TV)’로 선정했다. T3는 S95F 모델에 대해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 위한 최고의 TV다. 밝기가 매우 뛰어나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영국 유명 IT 매체 ‘익스퍼트 리뷰’도 S90F 모델에 평점 만점(5점)을 부여하며 ‘추천(Recommended)’ 제품으로 꼽았다. 매체는 “우수한 성능으로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TV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어두운 장면도 탁하거나 뭉개서 표현하지 않고 진정한 블랙을 구현한다”며 “삼성 OLED 라인업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삼성만의 OLED DNA를 분명하게 전달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역시 S95F 모델에 5점 만점을 준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또한 “뛰어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제거한다”면서 “깊은 블랙과 밝은 화이트, 깊이와 질감을 살린 다양한 명암 톤을 구현해 흑백 대비가 큰 영화도 선명하게 시청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지난 5월 열린 'FRIEZE 뉴욕'의 LG전자 부스. 스티븐 해링턴이 LG 올레드TV와 협업해 작품을 선보였다. / 사진=LG전자 제공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OLED TV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 점유율로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 진출 3년 만에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앞서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달 “올해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북미 1위의 근거로 제시한 옴디아 조사는 제조사가 유통업체에 넘긴 ‘셀인’ 물량 기준인데, LG전자는 소비자 판매량을 뜻하는 ‘셀아웃’ 기준 점유율 51%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OLED TV 강자인 LG전자로선 자존심이 걸린 대목. 삼성전자가 옴디오 조사 결과에서 북미 OLED TV 시장 1위에 오른 것 자체가 점유율 조사가 시작된 이래 12년 만에 처음이었다. 셀인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 45.2%는 LG전자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삼성, 엔비디아에 HBM4 공급?…반도체 수장 출장에 기대감↑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이 미국 엔비디아 출장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고대역폭메모리(HBM)·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수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2고전하는 삼성 '중저가 전략' 통했다…판매량 '껑충'삼성전자의 보급형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이 이전 세대 모델보다 판매량을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형 모델에도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부진 속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3'288조 시장' 시동 거는 LG전자…국내 최대 기업과 협력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영역을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1일 경기 평택에 있는 LG디지털파크에서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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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사 OLED TV가 글로벌 주요 테크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받으며 ‘글로벌 OLED TV 맹주’ 격인 경쟁사 LG전자와 라이벌전을 벌일 기세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OLED TV가 미국·영국 등 주요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T3’는 삼성 OLED S95F 모델을 ‘올해 최고의 TV(Best TV of Year)’ 및 ‘최고의 게이밍 TV(Best Gaming TV)’로 선정했다. T3는 S95F 모델에 대해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 위한 최고의 TV다. 밝기가 매우 뛰어나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영국 유명 IT 매체 ‘익스퍼트 리뷰’도 S90F 모델에 평점 만점(5점)을 부여하며 ‘추천(Recommended)’ 제품으로 꼽았다. 매체는 “우수한 성능으로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TV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어두운 장면도 탁하거나 뭉개서 표현하지 않고 진정한 블랙을 구현한다”며 “삼성 OLED 라인업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삼성만의 OLED DNA를 분명하게 전달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역시 S95F 모델에 5점 만점을 준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또한 “뛰어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제거한다”면서 “깊은 블랙과 밝은 화이트, 깊이와 질감을 살린 다양한 명암 톤을 구현해 흑백 대비가 큰 영화도 선명하게 시청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지난 5월 열린 'FRIEZE 뉴욕'의 LG전자 부스. 스티븐 해링턴이 LG 올레드TV와 협업해 작품을 선보였다. / 사진=LG전자 제공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OLED TV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 점유율로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 진출 3년 만에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앞서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달 “올해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북미 1위의 근거로 제시한 옴디아 조사는 제조사가 유통업체에 넘긴 ‘셀인’ 물량 기준인데, LG전자는 소비자 판매량을 뜻하는 ‘셀아웃’ 기준 점유율 51%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OLED TV 강자인 LG전자로선 자존심이 걸린 대목. 삼성전자가 옴디오 조사 결과에서 북미 OLED TV 시장 1위에 오른 것 자체가 점유율 조사가 시작된 이래 12년 만에 처음이었다. 셀인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 45.2%는 LG전자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삼성전자는 자사 OLED TV가 글로벌 주요 테크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후발주자인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받으며 ‘글로벌 OLED TV 맹주’ 격인 경쟁사 LG전자와 라이벌전을 벌일 기세다.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OLED TV가 미국·영국 등 주요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T3’는 삼성 OLED S95F 모델을 ‘올해 최고의 TV(Best TV of Year)’ 및 ‘최고의 게이밍 TV(Best Gaming TV)’로 선정했다. T3는 S95F 모델에 대해 “게임과 영화를 모두 즐기기 위한 최고의 TV다. 밝기가 매우 뛰어나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영국 유명 IT 매체 ‘익스퍼트 리뷰’도 S90F 모델에 평점 만점(5점)을 부여하며 ‘추천(Recommended)’ 제품으로 꼽았다. 매체는 “우수한 성능으로 만족스러운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TV다.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어두운 장면도 탁하거나 뭉개서 표현하지 않고 진정한 블랙을 구현한다”며 “삼성 OLED 라인업은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삼성만의 OLED DNA를 분명하게 전달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역시 S95F 모델에 5점 만점을 준 글로벌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 또한 “뛰어난 밝기와 색상을 구현해 압도적 수준의 화질을 갖췄다. ‘글레어 프리 2.0’ 기술로 밝은 실내에서도 효과적으로 빛 반사를 제거한다”면서 “깊은 블랙과 밝은 화이트, 깊이와 질감을 살린 다양한 명암 톤을 구현해 흑백 대비가 큰 영화도 선명하게 시청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지난 5월 열린 'FRIEZE 뉴욕'의 LG전자 부스. 스티븐 해링턴이 LG 올레드TV와 협업해 작품을 선보였다. / 사진=LG전자 제공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OLED TV 시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매출 기준 50.3%, 수량 기준 45.2% 점유율로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 진출 3년 만에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앞서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달 “올해 1분기 북미 OLED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북미 1위의 근거로 제시한 옴디아 조사는 제조사가 유통업체에 넘긴 ‘셀인’ 물량 기준인데, LG전자는 소비자 판매량을 뜻하는 ‘셀아웃’ 기준 점유율 51% 기록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OLED TV 강자인 LG전자로선 자존심이 걸린 대목. 삼성전자가 옴디오 조사 결과에서 북미 OLED TV 시장 1위에 오른 것 자체가 점유율 조사가 시작된 이래 12년 만에 처음이었다. 셀인 기준 삼성전자 점유율 45.2%는 LG전자를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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