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쌀 개방”…대통령실 “추가 개방 없어, 미국 오해인 듯”
신형철,정유경기자수정2025-08-01 18:51등록2025-08-01 18:44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은 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 쪽에서 쌀 시장 개방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미국 측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쌀이나 농축산물에 대해 개방 폭은 넓히지 않는다”고 밝혔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미 농축산물 시장의 99.7%가 개방돼 있고 나머지 0.3%에 대해 더 개방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 우리 측 의견으로, 이 의견이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할 것이고 자동차, 트럭, 농업(농산물)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은 15%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했다. 이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포함한다. 그리고 예컨대 자동차와 쌀 같은 미국산 상품들에 대해 역사적인 시장 개방을 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광고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상세 품목에서 검수나 검역 과정을 더 쉽게 한다거나 하는 변화가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체 (개방하는) 양에 있어서는 (추가되는 것이 없다)”며 “오히려 미국 측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도 했다.그는 ‘검역을 완화하는 방식으로라도 개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 항목은 조율과 협상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쌀이나 농축산물에 대해 개방 폭은 넓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세부 요건에 있어서 (한-미가) 서로 인지하는 게 달랐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다”고도 덧붙였다.광고광고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 간 대화”라고 했다.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관세협상 농업 분야와 관련해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전날) 대통령실과 현지에서 우리 협상단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라며 “쌀과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은 없다”고 말했다.신형철 기자newiron@hani.co.kr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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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미국 쪽에서 쌀 시장 개방 가능성이 공개적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미국 측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쌀이나 농축산물에 대해 개방 폭은 넓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미 농축산물 시장의 99.7%가 개방돼 있고 나머지 0.3%에 대해 더 개방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 우리 측 의견으로, 이 의견이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할 것이고 자동차, 트럭, 농업(농산물)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3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은 15% 관세율을 적용받기로 했다. 이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포함한다. 그리고 예컨대 자동차와 쌀 같은 미국산 상품들에 대해 역사적인 시장 개방을 할 것”이라고 밝히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강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상세 품목에서 검수나 검역 과정을 더 쉽게 한다거나 하는 변화가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체 (개방하는) 양에 있어서는 (추가되는 것이 없다)”며 “오히려 미국 측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도 했다.
그는 ‘검역을 완화하는 방식으로라도 개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 항목은 조율과 협상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이라면서도 “쌀이나 농축산물에 대해 개방 폭은 넓히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세부 요건에 있어서 (한-미가) 서로 인지하는 게 달랐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겠다”고도 덧붙였다.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국내 쌀과 소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치 지도자의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협상을 책임진 각료들 간 대화”라고 했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한-미 관세협상 농업 분야와 관련해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전날) 대통령실과 현지에서 우리 협상단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라며 “쌀과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은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newiron@hani.co.kr정유경 기자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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