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투어 시작 삼성 오승환 "잠실서는 우승 세리머니 기억 나"

김동찬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이미지 확대달항아리 선물 받는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행사에서 두산 김태룡 단장으로부터 이천 특산품 달항아리를 선물받고 있다. 2025.8.28 dwise@yna.co.kr(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특급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43)이 본격적인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오승환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시작 전에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다.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과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이달 초 은퇴 계획을 밝힌 오승환은 바로 다음 날 SSG 랜더스와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때 은퇴 관련 행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시일이 너무 촉박해 SSG가 은퇴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이미지 확대오승환이 두산에 선물한 사인 글러브[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날 경기 시작 전 두산은 김태룡 단장이 오승환에게 달항아리를 선물했다.달항아리는 베어스파크가 있는 경기도 이천 특산품으로 두산은 2017년 이승엽, 2022년 이대호의 은퇴 투어 때도 같은 선물을 했다.이 항아리에는 '끝판대장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다'라는 문구를 새겼고, 두산은 오승환의 모습이 담긴 액자도 함께 선물했다. 오승환 역시 사인 글러브를 답례품으로 전달했다.이 글러브에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 드림'이라는 문구를 적었다.이미지 확대은퇴 투어 시작한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왼쪽)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두산 주장 양의지로부터 사진 액자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승환은 2005년 삼성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2025.8.28 dwise@yna.co.kr2022년 1월 결혼한 오승환은 이날 은퇴 행사에 아내 김지혜 씨, 29개월 된 아들 서준 군과 함께 참석했다.오승환은 마이크를 잡고 "21년간 마운드에 서 있으면서 많은 순간이 떠오르는데,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은 것 같다"며 "두산 베어스 팬 분들과 소중한 추억들 가슴 깊이 새겨두겠다. 두산 선수들 남은 경기에서 다치지 않고 일정 잘 마무리하도록 응원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오승환은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행사 시작) 2시간 전만 해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는 것이)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것보다 더 긴장됐다. 얘기하면서 예전 기억들이 떠오르다 보니 울컥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9월 30일 대구에서 열리는 은퇴식에 대해서는 "그때는 삼성 팬 분들 앞에서 인사하는 것이라 더 감정이 복받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잠실야구장의 추억에 관해 묻자 "잠실에서 한국시리즈를 많이 해서, 마운드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답했다.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KBO리그 세 번째 은퇴 투어를 하는 그는 "먼저 했던 선수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첫 번째"라며 "투수 특히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은퇴 투어를) 하게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양팀 선수들과 기념사진 남기는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양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05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를 거쳐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2019년 전반기까지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27세이브를 거뒀고, 일본에서는 80세이브, MLB에서 42세이브를 수확하며 통산 549세이브를 올렸다. 2025.8.28 dwise@yna.co.kr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2008년 오승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친 장면이 기억나느냐는 물음에는 "기억이 안 난다"며 "조 감독님께서는 엄청나게 기억하고 계신 것 같다"고 웃었다.그러면서 "빨리 잊어버려야 이렇게 롱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일단 육아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은 아직 은퇴도 실감 나지 않고,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은퇴 후 계획을 소개했다.자기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오승환은 "한국, 미국, 일본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기에 던졌다"며 "조금 '그래도 고생했네'라는 생각이 많이 떠오른다"고 답했다.emailid@yna.co.kr관련 뉴스삼성 박진만 감독 "5연패로 8위 밀렸을 때 팬들에게 미안했다"두산 조성환 감독대행 "오승환은 진짜 돌 같은 직구 던졌다"삼성 오승환 은퇴식, 9월 30일 대구 KIA전서 개최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08/28 19:08 송고2025년08월28일 19시08분 송고
김동찬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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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달항아리 선물 받는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행사에서 두산 김태룡 단장으로부터 이천 특산품 달항아리를 선물받고 있다. 2025.8.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행사에서 두산 김태룡 단장으로부터 이천 특산품 달항아리를 선물받고 있다. 2025.8.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특급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43)이 본격적인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시작 전에 은퇴 투어 행사를 가졌다.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는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각 팀과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달 초 은퇴 계획을 밝힌 오승환은 바로 다음 날 SSG 랜더스와 이번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때 은퇴 관련 행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시일이 너무 촉박해 SSG가 은퇴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미지 확대오승환이 두산에 선물한 사인 글러브[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 시작 전 두산은 김태룡 단장이 오승환에게 달항아리를 선물했다.
달항아리는 베어스파크가 있는 경기도 이천 특산품으로 두산은 2017년 이승엽, 2022년 이대호의 은퇴 투어 때도 같은 선물을 했다.
이 항아리에는 '끝판대장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다'라는 문구를 새겼고, 두산은 오승환의 모습이 담긴 액자도 함께 선물했다. 오승환 역시 사인 글러브를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이 글러브에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겠습니다. 끝판대장 오승환 드림'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미지 확대은퇴 투어 시작한 오승환(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왼쪽)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두산 주장 양의지로부터 사진 액자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승환은 2005년 삼성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2025.8.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왼쪽)이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은퇴 행사에서 두산 주장 양의지로부터 사진 액자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승환은 2005년 삼성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는다. 오승환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2025.8.28 dwise@yna.co.kr
2022년 1월 결혼한 오승환은 이날 은퇴 행사에 아내 김지혜 씨, 29개월 된 아들 서준 군과 함께 참석했다.
오승환은 마이크를 잡고 "21년간 마운드에 서 있으면서 많은 순간이 떠오르는데,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이 많은 것 같다"며 "두산 베어스 팬 분들과 소중한 추억들 가슴 깊이 새겨두겠다. 두산 선수들 남은 경기에서 다치지 않고 일정 잘 마무리하도록 응원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오승환은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행사 시작) 2시간 전만 해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마이크를 잡고 인사하는 것이) 마운드에서 공 던지는 것보다 더 긴장됐다. 얘기하면서 예전 기억들이 떠오르다 보니 울컥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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