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된 미 원전,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로 부활 [원자재 포커스]
김주완 기자기자 구독입력2025.09.17 08:31수정2025.09.17 08:31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ChatGPT Image미국 정부가 미시간주의 ‘팔리세이드’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운영하기 위해 추가로 약 1억 56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했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50년 이상 가동됐지만 2022년에 안전 문제와 비용 증가 등 여러 이유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들을 유지하기 위해 약 60억 달러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그러나 이 발전소는 예정된 시기보다 2주 일찍 문을 닫았다. 당시 발전소를 운영했던 전력회사 ‘엔터지’는 원자로의 핵반응을 제어하는 부품(제어봉)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발전소를 일찍 폐쇄했다고 밝혔다.이후 ‘홀텍 인터내셔널’이라는 새로운 회사가 이 발전소를 다시 운영하기로 하고, 미국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돕기 위해 최대 약 15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이번에 지급된 약 1억 5,600만 달러는 그중 일부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홀텍사에 지급한 금액은 총 4억 9100만 달러에 달한다.미국 정부가 다시 원자력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이유는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고 데이터 센터가 많이 생기면서 전기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런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과 신규 원전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를 ‘미국의 원자력 르네상스’라 부르며,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에 행정명령도 발표했다.미국 원자력 발전소 운영 여부를 결정하는 정부 기관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지난 7월 홀텍이 팔리세이드 원전에 연료를 다시 넣어 가동을 준비하는 것을 허가했다. 홀텍은 올해 안에 팔리세이드 원전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하지만 발전소 재가동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반대 측은 발전소 내부의 ‘증기발생기’라는 중요한 부품의 안전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 증기발생기 안에는 많은 튜브가 있는데, 발전소가 문을 닫은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튜브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매우 중요한 장치이며, 한 번 고장이 나면 수리하기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외국투자자들, 중국 증시로 귀환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로 돌아오고 있다.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보며 미국 이외 시장으로 자산을 다각화하는 수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투자자...2트럼프 "틱톡 미국 소유주로 이전 협정 체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중국 바이트 댄스의 단편 영상앱 틱톡 미국 사업부를 미국 소유주에게 이전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3FOMC 시작에 美증시 관망속 혼조세미국의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가 시작된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은 이 날 개장 직후 6,624.13...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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