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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주 뒤 한국서 시진핑 만날 것…100% 관세, 지속불가능”

트럼프 “2주 뒤 한국서 시진핑 만날 것…100% 관세, 지속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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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련 이미지 -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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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수정2025-10-17 22:43등록2025-10-17 22:13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17일 폭스비즈니스가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터뷰 모습. 폭스비즈니스 홈페이지 갈무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경고한 100% 추가 관세 부과안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날 것이며, 중국과의 관계도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17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물리겠다고 예고한 100% 관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그게 (우리가 부과한) 숫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이 내가 그렇게 하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9일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중국의 조처에 대응해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맞서, 한동안 잠잠했던 양국 간 무역 분쟁이 재점화하는 양상이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분석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57.6%에 달해, 새로운 관세가 발효하면 모두 157%가량의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간 기싸움이 가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전날 녹화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나는 항상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중국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간중간 “알겠지만, 그들(중국)은 항상 우위를 점할 방법을 찾고 있다”거나 “그들은 우리나라를 수년 동안 벗겨 먹었다”며 경계하는 발언도 섞었다. 또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적을 갖고 있고, 그들은 힘만 존중한다. 정말이다”라고도 말했다.광고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 회담 계획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2주쯤 뒤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이들과도 별도로 만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두 정상의 회담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엔비시 방송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7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김지은 기자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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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폭스비즈니스가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터뷰 모습. 폭스비즈니스 홈페이지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경고한 100% 추가 관세 부과안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날 것이며, 중국과의 관계도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물리겠다고 예고한 100% 관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속 가능하지 않지만 그게 (우리가 부과한) 숫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들이 내가 그렇게 하게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9일 중국이 희토류 관련 기술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중국의 조처에 대응해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맞서, 한동안 잠잠했던 양국 간 무역 분쟁이 재점화하는 양상이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분석에 따르면 8월 기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은 57.6%에 달해, 새로운 관세가 발효하면 모두 157%가량의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간 기싸움이 가열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날 녹화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나는 항상 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와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중국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간중간 “알겠지만, 그들(중국)은 항상 우위를 점할 방법을 찾고 있다”거나 “그들은 우리나라를 수년 동안 벗겨 먹었다”며 경계하는 발언도 섞었다. 또 “우리는 매우 강력한 적을 갖고 있고, 그들은 힘만 존중한다. 정말이다”라고도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 회담 계획도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2주쯤 뒤 한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이들과도 별도로 만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두 정상의 회담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엔비시 방송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7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지은 기자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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