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목회자’ 장헌권 목사 ‘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
김용희기자수정2025-10-19 15:12등록2025-10-19 15:12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광주·전남 민주화·인권·환경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장헌권(오른쪽) 광주 서정교회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 시상식에서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장헌권 목사 제공‘길 위의 목회자’로 불리는 장헌권 광주 서정교회가 목사가 ‘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을 받았다.고영근목민연구소는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고영근 목민애민상 수상자로 장 목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장 목사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세월호 진상규명과 추모활동 등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민주화·인권·평화·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광고장 목사는 예장통합총회 인권위원장과 사회문제대책위원장, 광주 기독교회협의회 회장,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 고문,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광주 광산구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도소에 있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수차례 편지로 소통하며 참회를 끌어냈으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장기수, 민주화운동 원로 등의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권교육원 인권상(2015), 오월어머니상(2018), 한민족문예제전 통일부 장관상(2020), 자랑스러운 6월 항쟁인상(2022) 등을 수상했다.광고광고저서로는 ‘돌로 인해 아름다워지는 물소리’ ‘발로 쓰는 편지’ ‘시가 말씀을 만나다’ ‘시가 영화를 만나다’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집 ‘ 차마 부를 수 없는 꽃’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을 펴냈다.지난 16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 목사는 “오직 나라와 겨레를 내 몸처럼 아끼지 않고 살았던 고영근 목사님의 삶을 이어받게 되는 목민상은 카이로스와 같은 소중한 상”이라며 “민주주의 퇴행인 계엄과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현 시국에 예언자적인 삶으로 민족과 교회를 위해서 신발 끈을 다시 묶는 심정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광고고영근 목민애민상은 군사독재 정권 때 수십차례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화를 위해 힘쓴 고영근(1933∼2009)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김용희 기자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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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민주화·인권·환경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장헌권(오른쪽) 광주 서정교회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 시상식에서 크로스로드 대표 정성진 목사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장헌권 목사 제공
‘길 위의 목회자’로 불리는 장헌권 광주 서정교회가 목사가 ‘5회 고영근 목민애민상’을 받았다.
고영근목민연구소는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올해 고영근 목민애민상 수상자로 장 목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장 목사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세월호 진상규명과 추모활동 등 광주·전남을 비롯한 전국 민주화·인권·평화·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장 목사는 예장통합총회 인권위원장과 사회문제대책위원장, 광주 기독교회협의회 회장, 광주전남 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 고문,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광주 광산구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교도소에 있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과 수차례 편지로 소통하며 참회를 끌어냈으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장기수, 민주화운동 원로 등의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인권교육원 인권상(2015), 오월어머니상(2018), 한민족문예제전 통일부 장관상(2020), 자랑스러운 6월 항쟁인상(2022)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돌로 인해 아름다워지는 물소리’ ‘발로 쓰는 편지’ ‘시가 말씀을 만나다’ ‘시가 영화를 만나다’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집 ‘ 차마 부를 수 없는 꽃’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을 펴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 목사는 “오직 나라와 겨레를 내 몸처럼 아끼지 않고 살았던 고영근 목사님의 삶을 이어받게 되는 목민상은 카이로스와 같은 소중한 상”이라며 “민주주의 퇴행인 계엄과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현 시국에 예언자적인 삶으로 민족과 교회를 위해서 신발 끈을 다시 묶는 심정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영근 목민애민상은 군사독재 정권 때 수십차례 옥고를 치르면서도 민주화를 위해 힘쓴 고영근(1933∼2009) 목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김용희 기자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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