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창원 지게차 사망사고는 안전관리 부실이 원인…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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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호기자구독구독중이전다음이미지 확대경남 노동계 기자회견[촬영 정종호](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노동계가 최근 창원시 한 제조공장에서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 당시 현장 안전관리가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사측과 고용노동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는 15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난 장소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곳이었다"며 "당시 신호수 역할을 하다 숨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에 지게차 후진 경고음을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사고 당시 현장에는 공장 안팎으로 오가는 트럭 2대와 지게차가 동시에 이동하고 있었다"며 "숨진 신호수 혼자서 이를 통제하기란 매우 위험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차량이 몰릴 경우 신호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불 보듯 뻔했지만 안전 대책은 없었다"며 "사측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또 "노동부는 근본적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 관할 지역 지게차 작업 등에 대해 불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금속노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1시 57분께 창원시 성산구 범한메카텍 1공장에 있는 원형 강철판 부품(단동쉘) 보관 창고에서 발생했다.숨진 노동자 70대 A씨는 신호수 역할을 하다 50대 B씨가 몰던 25t 지게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당시 A씨와 B씨는 각기 다른 하청업체 소속 계약직으로 이 원청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jjh23@yna.co.kr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15 11:42 송고2025년10월15일 11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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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경남 노동계 기자회견[촬영 정종호]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노동계가 최근 창원시 한 제조공장에서 7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 당시 현장 안전관리가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사측과 고용노동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는 15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가 난 장소는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곳이었다"며 "당시 신호수 역할을 하다 숨진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에 지게차 후진 경고음을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현장에는 공장 안팎으로 오가는 트럭 2대와 지게차가 동시에 이동하고 있었다"며 "숨진 신호수 혼자서 이를 통제하기란 매우 위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몰릴 경우 신호수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불 보듯 뻔했지만 안전 대책은 없었다"며 "사측은 사고에 책임을 지고,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또 "노동부는 근본적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 관할 지역 지게차 작업 등에 대해 불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1시 57분께 창원시 성산구 범한메카텍 1공장에 있는 원형 강철판 부품(단동쉘) 보관 창고에서 발생했다.

숨진 노동자 70대 A씨는 신호수 역할을 하다 50대 B씨가 몰던 25t 지게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A씨와 B씨는 각기 다른 하청업체 소속 계약직으로 이 원청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15 11:42 송고2025년10월15일 11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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