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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푸틴, 크렘린궁서 최선희 만나…“북·러 관계 계획대로 발전”

화제 푸틴, 크렘린궁서 최선희 만나…“북·러 관계 계획대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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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관련 이미지 -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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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기자수정2025-10-27 23:00등록2025-10-27 22:54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7일(현지시각)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을 만났다. AP 연합뉴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러 관계가 ‘계획대로 발전 중’이라고 밝혔다.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접견한 영상을 텔레그램 공식 채널에 게시했다.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악수하며 “만나서 기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전하는 장면이 담겼다.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에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양국 관계가 원만히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크렘린궁은 두 사람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광고최 외무상은 이날 푸틴 대통령 접견에 앞서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동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지난 9월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정상회담이 “조로(북한·러시아)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새로운 높은 관계로 도약시킨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주권과 영토 안보,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러시아 지도부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조약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것이 북한의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한 북한군의 영웅적 행동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에 감사를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여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등을 일부 점령하자, 그해 10월부터 북한군이 러시아의 영토 탈환 작전에 파병돼 참여했다.광고광고최 외무상은 지난해 11월4일에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당시 만남은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특별 대우’로 해석됐다.한편 최 외무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과도 맞물려 주목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그(김 위원장)가 만나고 싶어한다면 나는 그를 만나고 싶다”며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밝혔다. 특히 29∼30일로 예정된 방한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김 위원장과 회담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나 북한의 ‘외교 수장’ 격인 최 외무상이 평양을 비우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에 이어,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도 방문할 예정이다.천호성 기자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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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7일(현지시각)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오른쪽)을 만났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북·러 관계가 ‘계획대로 발전 중’이라고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접견한 영상을 텔레그램 공식 채널에 게시했다.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악수하며 “만나서 기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전하는 장면이 담겼다.

푸틴 대통령은 최 외무상에게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는 가운데 양국 관계가 원만히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크렘린궁은 두 사람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 외무상은 이날 푸틴 대통령 접견에 앞서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동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지난 9월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중국 베이징 정상회담이 “조로(북한·러시아)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새로운 높은 관계로 도약시킨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주권과 영토 안보,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러시아 지도부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하고 조약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것이 북한의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쿠르스크 해방에 참여한 북한군의 영웅적 행동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에 감사를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여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등을 일부 점령하자, 그해 10월부터 북한군이 러시아의 영토 탈환 작전에 파병돼 참여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해 11월4일에도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당시 만남은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과 관련한 푸틴 대통령의 ‘특별 대우’로 해석됐다.

한편 최 외무상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과도 맞물려 주목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그(김 위원장)가 만나고 싶어한다면 나는 그를 만나고 싶다”며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밝혔다. 특히 29∼30일로 예정된 방한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김 위원장과 회담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나 북한의 ‘외교 수장’ 격인 최 외무상이 평양을 비우면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 외무상은 러시아에 이어, 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천호성 기자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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