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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민희, 본회의장서 ‘축의금 명단’ 문자…“돌려주는 중”

경기 최민희, 본회의장서 ‘축의금 명단’ 문자…“돌려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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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도기자수정2025-10-26 21:29등록2025-10-26 21:27

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element.0:00국회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으로 논란이 됐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대기업·언론사 관계자 이름과 액수가 적힌 명단을 26일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서울신문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울신문 제공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본회의 도중 보좌진에게 피감기관 관계자 등의 이름과 함께 100만원, 30만원 등의 금액이 적힌 문자를 발송하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 의원은 ‘딸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 가운데 논란 여지가 있는 일부를 반환하려고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최 의원이 딸 결혼식 축의금 반환과 관련된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최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대기업 관계자 4명, 지상파 방송 관계자 3명의 이름과 함께 100만원 등 액수가 적힌 메시지를 보냈다. 한 이동통신사 대표 100만원, 과학기술원 관계자 20만원, 정당 대표는 50만원, 종합편성채널 관계자 2명의 이름 옆에는 각각 30만원이 적혀 있었다. 최 의원은 “900만원은 입금 완료. 30만원은 김 실장에게 전달함”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보도 이후 최 의원실은 이날 문자를 통해 “최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며 “리스트 중 ①상임위 관련 기관·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②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했다.광고최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제가 보기에 (축의금으로) 적절하지 않은 금액들이 있어서 명단을 다 뽑아서 돌려드리는 중”이라며 “지금 다 점검하고 있고 차례차례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최 의원 딸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 18일 국회에서 결혼식을 치러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과방위 피감기관 및 관련 기업들이 식장에 화환을 보낸 사실이 보도되며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딸 결혼식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뒤, “딸의 결혼식을 신경 못 썼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기민도 기자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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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으로 논란이 됐던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대기업·언론사 관계자 이름과 액수가 적힌 명단을 26일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서울신문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울신문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본회의 도중 보좌진에게 피감기관 관계자 등의 이름과 함께 100만원, 30만원 등의 금액이 적힌 문자를 발송하는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 의원은 ‘딸 결혼식에 들어온 축의금 가운데 논란 여지가 있는 일부를 반환하려고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서울신문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도중 최 의원이 딸 결혼식 축의금 반환과 관련된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최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좌진에게 대기업 관계자 4명, 지상파 방송 관계자 3명의 이름과 함께 100만원 등 액수가 적힌 메시지를 보냈다. 한 이동통신사 대표 100만원, 과학기술원 관계자 20만원, 정당 대표는 50만원, 종합편성채널 관계자 2명의 이름 옆에는 각각 30만원이 적혀 있었다. 최 의원은 “900만원은 입금 완료. 30만원은 김 실장에게 전달함”이라는 메시지도 함께 보냈다.

보도 이후 최 의원실은 이날 문자를 통해 “최 의원은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국감을 진행했고, 결혼 당사자들도 매우 바쁜 관계로 오늘 축의금 리스트를 확인했다”며 “리스트 중 ①상임위 관련 기관·기업 등으로부터 들어온 축의금 ②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기로 하고 그 명단과 금액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제가 보기에 (축의금으로) 적절하지 않은 금액들이 있어서 명단을 다 뽑아서 돌려드리는 중”이라며 “지금 다 점검하고 있고 차례차례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 딸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 18일 국회에서 결혼식을 치러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과방위 피감기관 및 관련 기업들이 식장에 화환을 보낸 사실이 보도되며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딸 결혼식과 관련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뒤, “딸의 결혼식을 신경 못 썼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민도 기자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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