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삼성전자 "PSU, 자사주 소각 회피 아냐"

박의명기자 구독입력2025.10.16 23:34수정2025.10.17 00:39지면A15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5.4조원 물량, 적절한 때에 소각"삼성전자는 최근 도입을 밝힌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을 놓고 노동조합 등 일각에서 자사주 소각 회피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가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PSU 제도를 시행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10조원어치가 쟁점이다.회사는 “이 중 8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소각 목적으로, 1조6000억원 규모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 중 3조원 규모는 소각했고 남은 5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적절한 시점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지난 5월 전 직원에게 1인당 30주씩 나눠준 자사주와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2027년까지 소진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도입 계획을 밝힌 PSU는 3년 동안의 주가 상승률에 비례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두고 회사 안팎에선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가진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도록 하는데,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는 소각을 유예하는 예외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지급할 PSU를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5대 호재'가 넝쿨째…단숨에 3700 뚫리자 코스피 상단 '줄상향'‘파죽지세’ 코스피지수가 3700선마저 돌파했다. 3600선을 넘어선 지 나흘 만이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ls...2관세타결 임박…코스피 3748찍었다‘파죽지세’ 코스피지수가 3700선마저 돌파했다. 3600선을 넘어선 지 나흘 만이다. ‘반도체 투톱’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가에서는 &ls...3"미래 없다" AI 인재들의 '脫애플'…자존심 접고 신제품 가격 동결애플에서 인공지능(AI) 개발을 이끌던 엔지니어 수장이 경쟁사인 메타로 옮긴다. 올 들어서만 10명 이상의 AI 담당 엔지니어가 애플을 떠나는 것이다. 애플의 AI 경쟁력이 뒤처질 것이란 얘기가 많고, 제품에도 AI...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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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원 물량, 적절한 때에 소각"삼성전자는 최근 도입을 밝힌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을 놓고 노동조합 등 일각에서 자사주 소각 회피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가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PSU 제도를 시행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10조원어치가 쟁점이다.회사는 “이 중 8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소각 목적으로, 1조6000억원 규모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 중 3조원 규모는 소각했고 남은 5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적절한 시점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지난 5월 전 직원에게 1인당 30주씩 나눠준 자사주와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2027년까지 소진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도입 계획을 밝힌 PSU는 3년 동안의 주가 상승률에 비례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두고 회사 안팎에선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가진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도록 하는데,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는 소각을 유예하는 예외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지급할 PSU를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5.4조원 물량, 적절한 때에 소각"
삼성전자는 최근 도입을 밝힌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을 놓고 노동조합 등 일각에서 자사주 소각 회피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가 상법 개정에 따른 자사주 소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PSU 제도를 시행한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10조원어치가 쟁점이다.회사는 “이 중 8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는 소각 목적으로, 1조6000억원 규모는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소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 중 3조원 규모는 소각했고 남은 5조4000억원 규모 자사주도 적절한 시점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지난 5월 전 직원에게 1인당 30주씩 나눠준 자사주와 초과이익성과급(OPI)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2027년까지 소진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지난 14일 도입 계획을 밝힌 PSU는 3년 동안의 주가 상승률에 비례해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두고 회사 안팎에선 자사주 소각을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가진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도록 하는데, 임직원 보상 목적의 자사주는 소각을 유예하는 예외 조항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지급할 PSU를 위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며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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