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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 중성자 치료기' 개발社 다원메닥스 "내년 코스닥 상장"

기술 '혁신 중성자 치료기' 개발社 다원메닥스 "내년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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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관련 이미지 - 뇌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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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기자 구독입력2025.11.05 17:18수정2025.11.05 17:18지면A18글자크기 조절기사 스크랩기사 스크랩공유공유댓글0댓글클린뷰클린뷰프린트프린트암 치료기로 특례 상장 추진악성 뇌종양 대상 임상 순항붕소 기반 중성자 치료기(BNCT)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는 다원메닥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뒤 1년 만의 재시도다. 당시 걸림돌이었던 매출 실적 문제 등을 해소해 내년 3분기 상장하는 게 목표다.이기택 길병원 교수가 다원메닥스의 중성자 기기를 활용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한경DB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철도차량 완성차와 핵융합 전원장치 등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그간 쌓은 전력·전자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첫 BNCT를 개발해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BNCT 같은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BNCT는 붕소가 중성자와 만나면 큰 에너지를 내는 원리를 활용한 암 치료기다. 암만 찾아가는 붕소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한 뒤 입자를 빛의 14% 속도로 가속해 만들어진 중성자에 노출시키면 중성자가 붕소를 찾아가 암세포를 정교하게 없애준다. 기존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인 양성자와 중입자는 외부에서 암 모양에 맞춰 방사선 노출 부위를 설계한다.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치료해야 한다. BNCT는 중성자가 암에 붙어 있는 붕소만 찾아가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 없이 강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엉긴 재발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의 치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 치료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이기택 길병원 교수는 최근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길병원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대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한 차례 치료로도 암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업체 측은 상장 예비심사 전 중성자 치료 장비 판매 계약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한 건 이상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어 등과의 미팅을 확대하고 있다. 양병국 다원메닥스 사장은 “1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암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 중성자치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가능 단계까지 이끌고 왔다”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좋아요싫어요후속기사 원해요ⓒ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국경제 구독신청모바일한경 보기ADVERTISEMENT관련 뉴스1다원시스 "바이오·반도체로 2027년 매출 1조"보조전원장치와 추진제어장치, 열차종합제어관리장치는 전동차 기술력을 결정하는 3대 요소로 꼽힌다. 보조전원장치는 전동차 냉난방과 조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전원을 공급한다. 전동차 속도를 조절하는 추진제어장치는 차체 이...2다원메닥스 "악성 뇌종양·흑색종 치료길 열겠다"“지난 5월 미국 디어필드매니지먼트가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 주제 서밋을 열었습니다. 다원메닥스도 초청받아 임상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죠. BNCT로 뇌종양·두경부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곧...3길병원, 차세대 방사선 치료기 국산화방사성 물질이 암 세포만 찾아 터뜨리는 ‘꿈의 암 치료기’ 국산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가천대 길병원과 다원메닥스가 개발 중인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BNCT)의 초기 임상시험이 성공하면서다. 악성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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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기로 특례 상장 추진악성 뇌종양 대상 임상 순항붕소 기반 중성자 치료기(BNCT)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는 다원메닥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뒤 1년 만의 재시도다. 당시 걸림돌이었던 매출 실적 문제 등을 해소해 내년 3분기 상장하는 게 목표다.이기택 길병원 교수가 다원메닥스의 중성자 기기를 활용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한경DB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철도차량 완성차와 핵융합 전원장치 등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그간 쌓은 전력·전자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첫 BNCT를 개발해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BNCT 같은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BNCT는 붕소가 중성자와 만나면 큰 에너지를 내는 원리를 활용한 암 치료기다. 암만 찾아가는 붕소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한 뒤 입자를 빛의 14% 속도로 가속해 만들어진 중성자에 노출시키면 중성자가 붕소를 찾아가 암세포를 정교하게 없애준다. 기존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인 양성자와 중입자는 외부에서 암 모양에 맞춰 방사선 노출 부위를 설계한다.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치료해야 한다. BNCT는 중성자가 암에 붙어 있는 붕소만 찾아가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 없이 강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엉긴 재발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의 치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 치료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이기택 길병원 교수는 최근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길병원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대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한 차례 치료로도 암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업체 측은 상장 예비심사 전 중성자 치료 장비 판매 계약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한 건 이상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어 등과의 미팅을 확대하고 있다. 양병국 다원메닥스 사장은 “1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암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 중성자치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가능 단계까지 이끌고 왔다”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암 치료기로 특례 상장 추진악성 뇌종양 대상 임상 순항

붕소 기반 중성자 치료기(BNCT)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는 다원메닥스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뒤 1년 만의 재시도다. 당시 걸림돌이었던 매출 실적 문제 등을 해소해 내년 3분기 상장하는 게 목표다.이기택 길병원 교수가 다원메닥스의 중성자 기기를 활용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한경DB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철도차량 완성차와 핵융합 전원장치 등을 공급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그간 쌓은 전력·전자 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 첫 BNCT를 개발해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BNCT 같은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BNCT는 붕소가 중성자와 만나면 큰 에너지를 내는 원리를 활용한 암 치료기다. 암만 찾아가는 붕소 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한 뒤 입자를 빛의 14% 속도로 가속해 만들어진 중성자에 노출시키면 중성자가 붕소를 찾아가 암세포를 정교하게 없애준다. 기존 입자 방사선 치료기기인 양성자와 중입자는 외부에서 암 모양에 맞춰 방사선 노출 부위를 설계한다.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치료해야 한다. BNCT는 중성자가 암에 붙어 있는 붕소만 찾아가기 때문에 정상 세포 손상 없이 강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엉긴 재발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의 치료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이 치료기 임상시험에 참여한 이기택 길병원 교수는 최근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국립암센터, 길병원에서 재발성 악성 뇌종양 대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한 차례 치료로도 암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업체 측은 상장 예비심사 전 중성자 치료 장비 판매 계약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한 건 이상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바이어 등과의 미팅을 확대하고 있다. 양병국 다원메닥스 사장은 “10여 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암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 기술 중성자치료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가능 단계까지 이끌고 왔다”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난치암 환자들에게 새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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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시스 "바이오·반도체로 2027년 매출 1조"

보조전원장치와 추진제어장치, 열차종합제어관리장치는 전동차 기술력을 결정하는 3대 요소로 꼽힌다. 보조전원장치는 전동차 냉난방과 조명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전원을 공급한다. 전동차 속도를 조절하는 추진제어장치는 차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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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치료기#전동차#방사선#치료#악성#상장#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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